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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구재268

🙏부처님의 가르침은 무엇인가요? 🙏부처님의 가르침은 무엇인가요?[질문] 안녕하십니까? 오랫동안 몹시 궁금한 것이 있어서 여쭤보러 나왔는데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무엇이길래 수천 년 동안 우리에게 이렇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그게 몹시 궁금합니다. [법륜 스님] 네. 굉장한 질문을 해주셨어요. 자, 그럼 내가 질문자한테 물어볼게요. 질문자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이런저런 일이 생길 때, 괴로울 때가 있어요? 없어요? (억수로 많아요.) 그러니까 좋은 일이라고 하는 것이 꼭 즐거움만 줘요? 좋은 일이 나중에 잘못되어서 더 나쁜 일이 될 때도 있어요? (있지요.)나한테 좋은 일이 지금 좋은데 시간이 지나면 좋은 게 도로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때도 있어요? 없어요? 사업이 실패해서 잘못되었는데 나중에 결과로 돌아보면 그게 또 도로.. 2024. 11. 30.
🙏탄허(呑虛)스님과 화엄사상 🙏탄허(呑虛)스님과 화엄사상 탄허(呑虛)스님이 화엄경, 화엄론, 화엄사상을 좋아했던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 화엄의 가르침은 방대하고 심오하여 모든 불교의 진리를 포괄하고 있고, 간명하면서도 ‘누구나 다 성불(깨달을 수 있음)할 수 있다.’는 진리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었다. 두 번째, 화엄경은 대승불교 최고의 경전으로 선(禪)의 사상적 기반이며, 특히 돈오(頓悟·일거에 깨닫는 것, 또는 그 깨달음) 사상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화엄의 사사무애관(事事無礙觀) 즉 법계연기사상(法界緣起思想)은 각기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하지 않으면서도 원융무애(圓融無碍)하게 공존한다고 하는 탈(脫) 영역, 탈 관념의 세계관을 담고 있는데 이것이 스님의 기호 혹은 이상과 맞았다. 탄허스님이 자유롭게 불교와 유.. 2024. 11. 29.
🙏상구보리하화중생(上求菩提下化衆生) 🙏상구보리하화중생(上求菩提下化衆生)연원 및 변천대승불교의 흥기와 더불어 불교의 이상적 수행자상 역시 변모되었다. 대승불교도들은 기존의 불교 수행자를 성문(聲聞) 및 연각(緣覺)으로 지칭하고, 자신들을 보살로 칭하였다. 보살은, 범어로는 bodhi-sattva이고 팔리어로는 bodhi-satta이며, 이를 한역해서 보리살타(菩提薩埵)라고 한다. 이 중 보리는 지혜, 깨달음, 도(道) 등을 의미하고, 살타는 중생을 뜻한다. 그리고 보리살타를 줄여 보살이라고 한다.내용상구보리하화중생(上求菩提下化衆生)은 바로 이 보살 수행자가 발심해서 수행하는 목적을 상(上)·하(下)라는 방향성에 근거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이다. 즉 보살은 위로는 불교의 지혜인 보리를 추구하고, 아래로는 고통 받는 다양한 중생을 교화.. 2024. 11. 28.
🙏우리는 어디에 의지해 살아야 합니까? 🙏우리는 어디에 의지해 살아야 합니까? 꽃은 우연히 피지 않습니다. 계절이 바뀜에 따라서 그저 꽃이 피고 지는 것 같지만, 한 송이 꽃이 피기까지는 그 바탕에 인고 세월, 참고 견디는 그런 세월이 받쳐주고 있습니다. 모진 추위와 더위, 혹심한 가뭄과 장마, 이런 악조건에 꺾이지 않고 꿋꿋하게 버텨온 나무와 풀들만이 시절 인연을 만나서, 참고 견뎌온 그 세월을 꽃으로 또는 잎으로 펼쳐내고 있는 겁니다. 이와 같은 꽃과 잎을 바라보면서 우리들 자신은 이 봄날에 무슨 꽃을 피우고 있는지 저마다 한 번 살펴보십시오. 꽃이나 잎만 바라볼 게 아니라 내 자신은 어떤 꽃과 잎을 펼치고 있는지 이런 기회에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꽃으로 피어날 그 씨앗을 일찍이 뿌린 적이 있었던가?’ 준비된 나무와 풀만이 때를 만.. 2024. 11. 27.
🙏걸림 없는 삶 🙏걸림 없는 삶미워한다고 소중한 생명에 대하여 폭력을 쓰거나 괴롭히지 말며,좋아한다고 너무 집착하여 곁에 두고자 애쓰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기고미워하는 사람에게는 증오와 원망이 생기나니사랑과 미움을 다 놓아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 데서 오며,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이렇듯 모든 괴로.. 2024. 11. 26.
🙏-서광사 동지 불공 및 인등 접수 안내문-🙏 🙏-서광사 새해맞이 동지기도 안내-🙏 2024. 11. 25.
🙏인연설 🙏인연설정말 사랑하고 있는 사람 앞에서는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안 합니다.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리입니다. 잊어야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정말 잊고 싶을 땐 잊었다는 말이 없습니다.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 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을 못 잊는 것이요.그만큼 그 사람과 사랑했다는 것이요.그러나 알 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시초이며 이별의 시달림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가다가 달려오면 사랑하니 잡아달라는 것이요.가다가 멈추면 다시 한번 더 보고 싶다는 것이요.뛰다가 전봇대에 기대어 울면 오직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한용운-.. 2024. 11. 25.
🙏기도하는 마음 🙏기도하는 마음 유마경 보살품에 이런 대화가 나옵니다.한 스님이 유마 거사를 만나 “거사님, 어디서 오시는 길입니까?”하고 묻습니다.이에 유마 거사가 “도량에서 옵니다.”라고 대답합니다.도량(道場)이란 마음 닦는 곳입니다. 흔히 절(寺)을 도량이라고 하지 않습니까?불도를 닦는 장소가 곧 도량이라는 것입니다.다시 스님이 물었습니다. “도량은 어디를 말합니까?”“곧은 마음이 도량입니다. 거짓이 없기 때문입니다.”직심시도량(直心是道場) 곧은 마음, 바른 마음이 곧 도량이라는 뜻입니다.절은 눈에 보이는 건물만으로 이뤄지는 게 아닙니다.그 안에 곧은 마음(直心)으로 수도하고 교화하는 청정한 승가가 깃들어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승가(僧伽)란 스님들만의 집단을 뜻하는 게.. 2024. 11. 23.
🙏삶의 기술 🙏삶의 기술 한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스승님! 사람이 죽으면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스승이 대답했다."시간 낭비하지 말라. 네가 숨이 멎어 무덤 속에 들어가거든 그때 가서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거라. 왜 지금 삶을 제쳐 두고 죽음에 신경을 쓰는가? 일어날 것은 어차피 일어나게 마련이다," 우리는 참으로 소중한 것은 배우지 못하고 어리석은 것들만 배워 왔다.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지금' 이곳에서 깨어 있는 것이다.삶의 기술이란 개개인이 자신의 삶에 대해서 깨어 있는지 관심을 가지는 일이다. 진정한 스승은 제자를 자신의 추종자로 만들지 않고, 제자 스스로 설 수 있는 자주적인 인간으로 만든다.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출가 재가를 물을 것 없이 무엇보다도 먼저 자비를 배우고 익혀야 한다. 관념적이.. 2024. 11. 22.
🙏열반(涅槃)과 해탈(解脫) 🙏열반(涅槃)과 해탈(解脫)불교에 열반과 해탈이란 용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열반과 해탈을 같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근본경전에 의하면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열반과 해탈은 말의 뜻에 차이가 있습니다. 열반은 ‘불이 꺼진 상태’를 의미는 ‘nibbāna, nirvāṇa(sk.)’를 번역한 것이고, 해탈은 ‘벗어났다’는 의미의 ‘vimokkha, vimokṣa(sk.)’를 번역한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은 탐(貪)·진(瞋)·치(癡) 삼독(三毒)의 불길에 휩싸여 있다고 하셨습니다. 열반은 세상을 불태우는 삼독의 불길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의미합니다. 불교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러한 열반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해탈은 ‘벗어난다’는 의미입니다. 즉, 어떤 구속이나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을 해탈이.. 2024. 11. 21.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꽃이나 새는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저마다 자기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우주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비교는 시샘과 열등감을 낳는다.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그런 자기 자신과 함께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다.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그 그릇에 그 몫을 채우는 것으로 자족해야 한다.그리고 스스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내 그릇과 내 몫을 알아야 하는데 그걸 모르고 남의 몫을, 남의 그릇을 자꾸 넘겨다 보려고 한다. 소유를 제한하고 자제하는 것이 우리 정신을 보다 풍요롭게 한다.그리고 우리의 생활 환경과 자연을 덜 훼손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거듭 말하지만 무엇보다도 단순한 삶이 중요하다.그리고 우리들 자신을 거듭거듭 안.. 2024. 11. 20.
🙏수행이란 무엇입니까? 🙏수행이란 무엇입니까?우리가 기도하고 참선하고 경전을 읽는 것은 바로 마음을 열기 위한 준비 과정입니다.이를 위해서는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그래야 자기가 할 일, 자신의 도리를 망각하지 않고 실현할 수 있습니다.부처란 깨어 있는 사람이란 뜻이기도 합니다.24시간 늘 깨어 있는 존재가 바로 부처입니다.거듭 강조하지만,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일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이 부처에 이르는 길입니다.어느 날 갑자기 한 생각이 일어나 부처가 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수많은 세월을 두고 순간순간 자비의 실천을 통해서, 다시 말해 부처의 행을 통해 부처를 이루는 것입니다. 수행은 승려들만 하는 일이 아닙니다.누구나 다 해야 하는 것이 수행입니다.일상의 삶 속에서 타인을 통해 내 마음을 쓰고 타인을 대하는 일 자체가 .. 2024. 11. 19.
🙏종교를 왜, 어떻게 믿을 수 있는 것입니까. 🙏종교를 왜, 어떻게 믿을 수 있는 것입니까.■ 질문 : 종교를 인연이 없는 중생으로서 왜, 어떻게 믿을 수 있는 것입니까. ■ 탄허(呑虛) 스님좋은 질문이십니다. 종교를 믿는 것은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인데, 그것을 부정하면 결국 자기 부정의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東洋思想(동양사상)의 견지에서 볼 때 종교는 종교를 믿으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의 主體性(주체성)인, 다시 말하면 우주와 인생의 핵심인 그 밑바탕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종교의 本旨(본지)가 여기에 있는 것이지요. 기타의 천당이니 지옥이니 하는 문제는 '유치원 학생을 지도하는 것'과 같은 방법입니다.우주의 주체가 무엇인지 세상 사람들은 모릅니다. 우주의 주체는 우주가 아닙니다. 우주의 주체는 우주 아닌 자입니다. 즉 우리의 정신입니다.. 2024. 11. 18.
🙏우리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 🙏우리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아무리 성질나도 화를 내면 안 돼요.엄마가 화를 내면 20년 30년 후에 그대로 받아야 돼요.이건 피할 수도, 도망갈 수도 없어요.부처님도 뭐라고 하셨어요?'지은 인연의 과보는 피할 수가 없다.깊은 산 속, 깊은 바다 속에 숨는다 하더라도.' 그러셨잖아요. 그러니까 이걸 가지고 오히려 부처님 법을 공부하는 마음을 내세요.'아, 인연과보가 이렇게 분명하구나. 앞으로 더 조심해서 살아야겠구나.'남편한테 엎드려 절하고, 엎드려 절하고, 엎드려 절하면서 참회기도 하고.딸애가 성질을 부릴 때도 '또 저러는구나.' 그러지 말고'아이고, 날 닮아서 저러는구나….' 이렇게 안쓰럽게 생각하고'아이고, 니가 나 때문에 고생하는구나.' 이렇게 다독거려야 좀 순해집니다.그렇.. 2024. 11. 17.
🙏십사무기(十事無記)와 사성제(四聖諦) 🙏십사무기(十事無記)와 사성제(四聖諦)고타마 붓다는 십사무기(十事無記: 설명하지 않는 10가지)와 같은 형이상학적 질문들은 열반으로 나아가게 하는 실다운 길이 아니며, 반면 사성제는 열반으로 나아가게 하는 실제 길이라고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은 사성제에 대해 늘 말하고 가르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제자들에게도 십사무기와 같은 형이상학적 질문들에 얽매이지 않아야 하며 사성제라는 실제 길을 걸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이런 고타마 붓다 견해는 십사무기 줄거리가 들어 있는 《중아함경 제60권 전유경(箭喻經) 제10》에 잘 나타나 있다. ① 세상은 영원한가?② 세상은 영원하지 않는가?③ 세상은 유한한가?④ 세상은 무한한가? 세상이 시간적으로 얼마나 되는지 타임머신을 타고 끝없이 과거로 미래로 달려가도 그.. 2024. 11. 15.
🙏내 인생 🙏내 인생지금 한순간 한순간이 내 인생입니다.이걸 떠나서 다른 내 인생은 없습니다. 내일은 내일이고, 지금 현재가 중요합니다.그러니 현재에 집중하세요. 우리는 지나간 과거 때문에 현재를 망칩니다.하지만 지금 내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과거 때문이 아니라 내가 자꾸 과거를 되새기면서 스스로를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지나간 것은 꿈일 뿐입니다.좋은 꿈이든 나쁜 꿈이든 깨고 나면 모두 꿈입니다. 내 삶을 온전하게 행복하고 자유롭게 만들 책임이 나에게 있습니다.내 삶의 주인이 내가 되어야 합니다.-🙏법륜 스님- 출처: 글쓴이: 🙏향상일로https://cafe.daum.net/seojinam/fGbQ/96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2024. 11. 14.
🙏업보(業報)는 있으나 작자(作者:주인공)는 없다. 🙏업보(業報)는 있으나 작자(作者:주인공)는 없다."업보(業報)는 있으나 작자(作者:주인공)는 없다.”라는 법구는 『잡아함경』 「제일의공경(第一義空經)」에서 발견된다. 즉, “눈(보는 것, 작자, 주체)은 생길 때에도 오는 곳이 없고, 멸할 때에도 가는 곳이 없다, 이와 같이 눈은 진실이 아니면서 생기고 생겼다가는 (곧) 다 멸하나니 업보는 있지만 지은 자는 없다”라는 내용의 마지막 구절이다. 이는 근(根), 경(境), 식(識)의 삼사화합의 인연에 따라 촉(觸), 수(受)가 연이으나 따로 보고 듣는 ‘작자’라는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모든 유위법 세계의 형성된 것들은 찰나 생 찰나 멸하는 연기법으로 얽혀 있을 뿐이다, 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간단하게 말하면, ‘무엇인가’를 볼 때 내 눈 속에 .. 2024. 11. 13.
🙏1도 안 바뀌던 남편, 1도 안 바뀌던 아내 🙏1도 안 바뀌던 남편, 1도 안 바뀌던 아내 "당신만 바뀌면 난 행복할 수 있어."이렇게 생각하고 남편을, 아내를 바꾸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게 잘 되던가요? 10년, 20년, 30년 아무리 부대껴도 안 됩니다.그럴수록 상대방은 더 화를 내고 더 멀어지고, 상황은 더 나빠집니다.그래서 괴롭습니다. 그런데 왜 내가 그것 때문에 괴로워해야 합니까?전혀 괴롭지 않은 방법이 있습니다. 내려놓아야 합니다.상대가 바뀌어야 된다는 그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왜? 상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이다. 남편이 일을 하고 아내가 육아를 하는 집이 있었습니다.아내는 남편이 퇴근하고 오면 집안일도 도와주고, 아이 공부도 도와주고 음식물쓰레기도 좀 버려주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요즘 TV를 봐도 .. 2024. 11. 12.
🙏남을 위하는 길이 왜 자신을 위한 길인가? 🙏남을 위하는 길이 왜 자신을 위한 길인가?▶질문:‘남을 위하는 길이 왜 자신을 위한 길인가? ▶🙏법륜 스님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꽃을 보고 "야, 예쁘다!" 하면 꽃이 좋아요. 내가 좋아요? (제가 좋지요.)꽃을 보고 예쁘다고 칭찬해 주면, 꽃이 좋아야 할 텐데 왜 내가 좋을까?"에이, 꽃이 뭐 이렇게 생겼어?" 하면 꽃이 나쁜가 내가 나쁜가? (제가요.)그러니까 남을 좋게 잘 봐주면, 칭찬하는 말을 해 주면 누구한테 이익이라고? (저한테요)"그 인간, 뭐 그런 인간이 다 있어~!" 하면 자기 마음이 불편한 거예요. 남을 사랑하면 그 사람이 좋기 이전에 나 자신이 좋습니다. 그런데 사랑에 괴로움이 따르는 것은 내가 사랑해서가 아니라 사랑받으려는 마음 때문입니다.'내가 너를 사랑하니까 너도 나.. 2024. 11. 11.
🙏구김살 많은 마음 바꾸는 법 🙏구김살 많은 마음 바꾸는 법【질문】 저는 대학생입니다. 제 문제는 물건에 대한 집착이 강합니다.예를 들어 동생이 제 옷을 허락 없이 입고 가면 화가 납니다.그럴 때 엄마는 “네 돈으로 샀냐? 엄마가 준 돈으로 샀지”하시며 “그렇게 말할 자격이 없다”고 야단치십니다.그 말씀이 맞지만 허락 없이 제 물건에 손을 대면 화가 납니다.게다가 저는 엄마가 시킨 일에도 꼭 보상을 요구합니다.돈을 주면 일을 하고, 안 주면 안 합니다.엄마가 “마음 바꾸러 법회에 가자”고 해도 돈을 달라고 합니다.그래서인지 절을 할 때도 몸만 숙이지, 마음은 숙여지지 않습니다. 【법륜 스님】이대로 살아도 괜찮습니다.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영악하면 속지 않으니 좋다고 볼 수 있어요.계산이 분명하면 세상에 나가서 잘 살 수 있고 네 것 내.. 2024. 11. 9.
🙏인생이 왜 고해인가요? 기쁨의 바다가 아닌가요? 🙏인생이 왜 고해인가요? 기쁨의 바다가 아닌가요? ◈ 질문석가모니 부처님은 '인생은 고해(苦海)다'.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예전에는 그런 말씀에 동의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고 산다는 것은 기쁨의 바다가 아닌가. 고통과 반대되는 이 세상에 존재한다.살아있는 것이 기쁨이고, 기쁨 속에 살아가니까, 저는 이렇게 느끼고 있거든요.그런데 왜 부처님께서는 인생을 고통의 바다라 하셨을까. 그게 궁금합니다. ◆ 법륜 스님기분이 좋을 때 왜 기분이 좋아요?(일이 뜻대로 될 때 기분이 좋죠)그럼 기분이 나쁠 때는? (뜻대로 안 될 때요.)그럼 이 세상은 항상 내가 원하는 대로 다 돼요? 안 될 때도 있어요?(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다. 그렇죠)그럼 이 세상일은 내가 원하는 대로 전부 안 돼요? 될 때도.. 2024. 11. 8.
🙏자유인 🙏자유인누구든지 임종할 때에는 이렇게 관찰해야 한다.즉 오온(五蘊)이 다 비어 이 몸에는 ‘나’라고 내세울 것이 없고, 참 마음은 모양이 없어 가는 것도 아니고 오는 것도 아니다. 날 때에도 성품은 난 바가 없고 죽을 때에도 성품은 가는 것이 아닌 까닭에 지극히 맑고 고요해 마음과 대상은 둘이 아니다. 이와 같이 관찰하여 단박 깨치면 삼세와 인과에 얽매이거나 이끌리지 않게 될 것이니, 이런 사람이야말로 세상에서 뛰어난 자유인이다. 부처님을 만난다 할지라도 따라갈 마음이 없고, 지옥을 보더라도 무서운 생각이 없어야 한다.그저 무심하게만 되면 법계(法界)와 같게 될 것이다.대장부는 부처나 조사 보기를 걸림이 없어야 한다.만약 부처에게 매달려 구하는 것이 있다면 그는 부처에게 얽매인 것이고, 조사에게 매달려.. 2024. 11. 7.
🙏전생 🙏전생운명이 전생에 이미 정해져 있다면 우리는 그 운명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그런데 전생도, 내생도 바로 ‘지금’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알면 삶이 달라집니다. 상대가 나에게 욕을 할 때 덩달아 욕하면 전생도 원수지간이요, 현생도 원수지간이요, 내생도 원수지간이 되는데 상대가 나에게 욕을 할 때 한번 빙긋이 웃으면 전생도, 현생도, 내생도 좋은 인연이 됩니다.한번 깨달으면 ‘삼생의 업이 녹는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는 그 한 번을 빙긋이 웃을 수 없기 때문에 부부지간에도, 부자지간에도 ‘내가 저 인간하고 전생에 무슨 원수가 졌나?’ 합니다. 이 모든 일이 바로 ‘지금 여기’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알면 해결의 길이 보입니다.깨달음은 운명대로 사는 게 아니라 운명을 바꾸는 겁니다. 달마 대사 말씀이다.'너그러.. 2024. 11. 6.
🙏지행합일(知行合一) 🙏지행합일(知行合一) 고인(古人)이 말하기를 "열 마디에 아홉 번 맞는 말을 해도 한번 침묵하는 것만 못하다." 하고 또 "한 길의 설명이 한 치의 행동만 못 하다." 하니, 과연 언행은 군자의 추기(樞機: 중추가 되는 것)라 할 수 있다. 옛날 중국 당나라 때 육조(六祖)가 말하기를 "차라리 생사 속에 머물러 중생을 교화하면서 도를 닦을지언정, 소승의 적멸에 파묻혀 자리만을 주로 하는 해탈은 구하지 않겠다." 하며, "늘 자기 허물만 보고 남의 허물을 보지 말라."하였다. "전자는 선가의 눈이요. 후자는 선가의 발이라."고 하였다. 과연 눈만 있고 발이 없어서는 안 되며, 발만 있고 눈이 없어서도 안 될 것이다. 만일 눈만 있고 발이 없다면 목적지를 갈 수 없을 것이며, 만일 발만 있고 눈이 없다면 .. 2024. 11. 5.
🙏불교의 가르침 여여(如如) 🙏불교의 가르침 여여(如如)우리 불교의 가르침은 여여(如如)이다.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그냥 그 상황이 벌어졌을 뿐이지, 그걸 가지고 좋으니 나쁘니 하지 마라.좋다 나쁘다, 옳다 그르다, 재수 있다 없다 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버스 사고로 팔이 부러졌으면 그저 팔이 부러졌을 뿐, 부처님 가피다, 부처님 벌이다. 이런 생각 하지 말고, 그냥 생각일 뿐이고, 팔을 다쳤으면 병원으로 가서 고치면 된다, 생각에 휘둘리지 말고 그냥 가야 한다. 공(空)한 줄 알면 마음에 괴로움이 일어날 일이 없습니다.존재 자체는 크지도 작지도 않으니 작다, 크다라고 말하지 말라는 게 아니에요.내가 인식하는 대로 말할 수는 있지만 절대적 성질이 있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서로 다를 뿐이지 누가 옳고 그르고 맞고 틀리고 높고 낮.. 2024. 11. 4.
🙏마음의 감옥 🙏마음의 감옥우리가 괴로움을 느끼는 것은 실제 일어난 어떤 사건 때문이 아닌 우리 마음에서 일어난 문제 때문입니다. 밤에 좋은 이불을 덮고 편한 잠자리에 들어도 강도에게 쫓기는 꿈을 꾸면 괴로운 것과 같습니다. 주위에 아무 일이 생기지 않아도 그 환영에 사로잡히면 괴롭고 주위에서 난리가 나도 내 마음이 아무런 반응을 안 하면 괴롭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흔히 착각을 합니다.남편이 술 마시고 늦게 와서,자식이 공부를 못해서,아내가 내 부모와 사이가 안 좋아서,다 큰 자식이 취업이 안 돼서.그래서 내 맘이 괴롭다고 합니다. 호랑이에게 쫓기는 꿈을 꿀 때 눈만 떠버리면 되는 것처럼 우리의 괴로움도 깨달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알게 됩니다. 괴로움이 있었는데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본래 괴로울 일이 없었다는.. 2024. 11. 3.
🙏한바탕 크게 웃으니 만법이 어린애 장난일세. 🙏한바탕 크게 웃으니 만법이 어린애 장난일세.하늘과 땅이라는 여관에 이슬과 번개 같은 몸을 잠깐 의지하였네삼산(三山)의 대숲에 달이 밝은데홀로 앉아 비취새 소리를 듣는다.봄비에 못의 물 가득 차니 개구리가 들고 나는 고취(鼓吹)를 이르네생각마다 무수한 경(經)의 말씀 굴리는데하필 문자(文字)를 읽으리평생에 잘한 일 없고일찍이 숲 밑에서 잠자는 것 배웠네잠이 깊어 점차 혼(魂)과 접하니변하여 나비 날개 되누나꿈속에서는 그다지도 어지럽더니깨어보니 고요할 뿐 아무 일도 없구나하하하, 입을 열고 한바탕 크게 웃으니만법(萬法)이 참으로 어린애 장난일세, 🙏-서산대사 선시- ※주:(1)비취새- 옛 문헌에는 물총새를 비취새, 우리말로는 쇠 새로 불렸다.(2)고취(鼓吹)- 높은 벼슬아치가 출입할 때 울리는 음악. .. 2024. 11. 1.
🙏착한 심상(心相)이 사주팔자를 바꾼다. 🙏착한 심상(心相)이 사주팔자를 바꾼다. 중국 당나라 후기에, 마의선사(麻衣禪師)는 주로 삼베옷을 즐겨 입었다.그는 천문, 지리, 주역, 기문, 둔갑, 명리 등에 통달하였다.그런 그가 50살이 넘어서 아들 둘을 낳았는데, 늦게 본 자식인지라 금지옥엽(金枝玉葉)으로 키웠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들을 문득 보니, 열 살이 훌쩍 넘은 소년이 되었기에 사주팔자(四柱八字)로 아이들의 장래를 감정해 보기로 했다. 그랬더니 큰아들은 재상이 되고, 작은아들은 거지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아이들을 불러 앉혀놓고, 운명 감정의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첫째야, 너는 이 다음에 나라의 재상이 될 팔자이니 열심히 공부를 하여라.둘째야, 너는 거지 팔자를 타고났으니 그냥 놀고 잘 먹기나 하여라! 이 애비가 틀.. 2024. 10. 31.
🙏두 번째 화살은 맞지 않는다. 🙏두 번째 화살은 맞지 않는다. 부처님께서 왕사성의 죽림정사에 계실 때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범부들은 사물을 대하면 좋다거나 나쁘다는 생각을 일으킨다.마찬가지로 지혜로운 사람일지라도 사물을 대하면 즐거움과 괴로움을 느낀다.그렇다면 어리석은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의 차이는 무엇이겠는가?”“세존께서는 법의 근본이시며 법의 눈이시며 법의 의지처이십니다. 저희들을 위하여 설명해 주시옵소서.” “어리석은 사람들이 사물을 대하여 좋다거나 나쁘다고 느끼면 그것에 매달려 원망하기도 하고 애착하기도 한다. 마치 두 개의 화살을 맞으면 더욱 괴롭듯이 몸의 느낌과 마음의 느낌을 가지고 마음에 뿌리를 내린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몸이 사물을 대하여 느끼더라도 그것에 매달리거나 집착하지 않으며 마음으로도 매달리.. 2024. 10. 30.
🙏마음은 비우는 것이 아니라 키워야 한다. 🙏마음은 비우는 것이 아니라 키워야 한다.마음을 비워라. 욕심을 버려라. 집착하지 마라. 하심(下心)하라고 말합니다. 그릇에 담긴 물을 버리듯 마음의 속 생각(정보)은 절대로 비울 수가 없습니다. 마음은 비우기보다 마음은 크게 키워야 합니다. 마음을 크게 쓰면 욕심과 집착이 사라집니다. 한 움큼의 소금을 작은 물그릇 속에 집어넣으면 물이 너무 짜서 마실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같은 양의 소금을 큰 물그릇 속에 넣으면 먹을 수 있는 물이 됩니다. 소금물이 짜다고 소금을 다시 비울 수는 없습니다. 소금물에서 소금을 빼내려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의 극치입니다. 마음에 담긴 모든 정보는 지울 수 없습니다. 마음에 담겨 있는 나쁜 생각(정보)을 좋은 정보로 바꿔야 합니다. 전생에도 이생에도 수없는 생을 살아오는 동.. 2024.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