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스님2893 꿈에서 깨어나라! 인간에 대해 이해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 중의 하나는, 인간이 잠들어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깨어 있다고 생각하는 동안에도 잠들어 있다. 그대는 밤에도 자고 낮에도 잔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잠의 패턴만 바뀔 뿐 결코 깨어나는 적이 없다. 눈을 뜨고 있다고 해서 깨어 있다고 .. 2018. 7. 11. 극락은 어느 곳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다음과 같은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극락은 실재하는 곳입니까?』 『극락은 어떻게 생겼습니까?』 『선가(禪家)에서는 성불 (成佛)을 지고의 목표로 하는데 왕생정토 사상(往生淨土思想)과는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등등. 앞으로 몇 차례 법회를 통해 이 같은 의문.. 2018. 7. 11. 인과를 믿고 두려워하라 한 치도 어김이 없는 인과의 법칙,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인과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인과를 알아라. ‘인과를 두려워하라’ ‘인과응보를 믿지 않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등 인과라는 말을 깊이 새겨서 부끄럽지 않고 후회 없는 인생이 되게 하시기 바랍니다. 인과(因果).. 2018. 7. 10. 불상 조상의 공덕 사바세계의 교주이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멸도(滅度)하신 후 부처님의 진상(眞相)이 점점 멀어져가니 세상에서 인연 중생이 원력을 세워서 부처님의 거룩하신 상을 지극한 정성으로 조성하여 모시게 된 것입니다. 그 덕분에 제자들이 시공(時空)을 초월하여 부처님의 상에 예배를 드릴 .. 2018. 7. 10. “우리들의 살림살이는 흐르는 물과 같다. 불자들에게 있어서 삶의 근원적인 목적은 성불이다. 그렇지만 세상 속에서 살아가다 보면 삶의 수단인 돈을 벌거나 권력을 잡는 것을 인생의 목적처럼 착각하게 된다. 그래서 성불한다는 생각은 잊어버리고 지엽적인 것들만 추구한다. 그러나 진실로 극락세계에 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 2018. 7. 10. 채워지면 비워라. 비우면 또 채워진다. “우리들의 살림살이는 흐르는 물과 같다. 도도하게 흐를 뿐이니 담아 둘 것이 없다. 그대로 여여할 뿐이다. 걸음걸이를 보라. 한 발짝 내딛으면 뒷 발짝 없어지고 또 한 발 내딛으면 또 한 발 없어진다. 떼어놓은 발자국을 아쉬워하면서 걷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본래 그렇게 놓고 간다. .. 2018. 7. 10. 행복 1.누구나 자기가 잘되고 내 집이 잘되고 내 국가가 잘되기를 원한다. 그럼에도 사업에 실패하고 전쟁이 일어나 망하기도 한다. 어느 한 부분만 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높이와 넓이, 둘레를 다 보고 상응이 되어 한마음으로 돌아간다면 어떠한 것을 해도 계합이 되기 때문에 조화가 .. 2018. 7. 10. 삶을 관조하면서 살아가는 자 삶을 관조하면서 살아가는 자세 1. 삶이란 고통의 바다이다. 2. 삶의 진상은 모두가 소통이다ㅡ사성제 3. 우리가 겪는 고통은 전생에 지은바 업장 때문 4. 인생은 입구에서 보면 한없이 긴 듯이 느껴지지만 5. 모든 것은 왔다가 다시 스쳐 흘러가고 6. 집착이 없고 걸림이 없는 삶을 살아가자.. 2018. 7. 10.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나는 누구인가. 자신의 속 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들어 있다. 그러나 묻지 않고는 그 해답을 이끌어 낼 수 없다. 나는 누구인가. 거듭거듭 물어야 한다. 모든 .. 2018. 7. 10. 인간의 일생 하룻밤의 꿈속이라네 해마다 해마다 꽃모양은 같으나 사람의 얼굴은 달라진다. 아는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대관절 알지 못하겠다. 그런데 뜰 앞의 복숭아꽃은 옜을 의지해 늘 피어 웃고 있더라. 사람은 가서 흔적이 없는데 뜰 앞의 복숭아꽃은 지난해에도 그 꽃을, 올해도 그 꽃이요 내년에도 그 꽃이.. 2018. 7. 10. 진실한 소망은 이루어진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 속에 진리를 품고 태어났다. 지혜의 눈에는 인간은 오직 진리일 따름이다. 한량없는 지혜와 덕스러움과 창조의 힘을 지니고 있다. 부처님은 이를 가리켜 만인은 불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들의 본성이 완전한 진리며 불성이므로 우리들 안에는 오직.. 2018. 7. 10. 일체 모든 존재는 무상하다 까마득하게 느껴지던 무더위도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입니다. 이렇게 뜨거운 태양의 열기가 식어지고 결실의 가을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바로 자연 질서의 무상(無常)함 때문입니다. 우주의 모든 존재는 인간의 감각으로 볼 때 정지해 있거나 영원해 보이지만 그것들은 끊.. 2018. 7. 10. 어떻게 살다가 어떤 모습 남기려나 "두 개가 서로 의지하여 비로소 사람 인자를 이루네. 입속에는 날카로운 이빨과 부드러운 침이 있어서 백가지 잡된 것을 모조리 부수어 먹고 한 구멍으로 황금을 배출함이로다." 어느 누가 "인생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쉽게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확실히 인생을 알려면 부처님.. 2018. 7. 10. 어느 곳이 더러운가? 일엽초비조각추 一葉初飛早覺秋요 격장견각변지우 隔墻見角便知牛라 성전언하통소식 聲前言下通消息이라도 유시붕전소부두 猶是棚前小部頭로다. 한 잎 떨어지니 초가을을 느끼고 담 너머 뿔을 보니 소 있음을 안다. 말 앞뒤의 소식을 통하더라도 여전히 무대 앞의 광대일세. 반산보적.. 2018. 7. 10. 우물에 갇힌 나그네 옛날 한 나그네가 거친 들판을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미친 코끼리 한 마리를 만나 공격을 받고 정신없이 도망치게 되었다. 그런데 아무 데도 피할 곳이 없어 눈앞에 보이는 사각형의 우물 속으로 숨어들었다. 마침 우물 안에는 등나무 넝쿨이 뻗어 내려있었으므로 그는 등나무 줄기를 타.. 2018. 7. 10. 왜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죽는가? 왜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죽는가? 병들어서도 죽고 사고가 나서도 죽고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죽습니다. 왜 늙고 병들며 죽느냐? 태어났으니 늙고 병들고 혹은 사고가 나는 것입니다. 내가 없었다면 늙고 병들고 사고 날 일이 없습니다. 결국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죽더라는 겁니다. 태난.. 2018. 7. 10. 어떤 방법으로도 풀기 힘든 인과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이 사람의 병은 나도 고치기가 어려웠다. 이 병은 어떠하였는가 하면, 그녀는 항상 다른 사람의 집에 들어가서 말하기를 ‘나는 이 집의 조왕신이다’거나 혹은 ‘이 집의 조상이다.’거나 아니면 ‘이 집의 부모다.’라고 하였다. 그녀는 또 다른 사람의 집.. 2018. 7. 10. 어느 스님과의 대화 출처 :나무아미타불 원문보기▶ 글쓴이 : 다 사랑 2018. 7. 10. 방하착, 그 마음을 놓아라. 처음 우리가 이 세상에 왔을 때, 그리고 마지막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우린 빈손으로 왔으며 빈손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우린 대부분 태어남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본래로 비었던 손을 가득 채우는데에만 급급해 하며 세상을 살아갑니다. 우리네 인.. 2018. 7. 10. 나는 왜 불자일까? 나는 왜 불자일까? 절집에 등록하고 신도증 받아드니 불자일까? 아님 어깨 넘어 부처님전 기웃거리니 불자일까? 어쩌다 찾은 절집에서 부처님전에 공양물을 바치고 복은 배터지게 달라하니 불자일까? 아님, 열심히 염불외우고 이 몸 낮추어 부처님전에 기도 올리면 불자일까? 그도 아니.. 2018. 7. 10. 믿음은 도의 근원 믿음은 도의 근원이요 공덕의 어머니이다. 그러기에 믿음은 온갖 선법을 실어 기르며 의망(疑網)은 끊고, 애류(愛流)에서 벗어나 열반의 무상도를 드러낸다. <화엄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믿음이 도의 근원이다”하는 말은 단지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 진리를 깨닫는 근원이 된.. 2018. 7. 10. 날마다 좋은 날 중국의 운문선사는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이란 가르침을 베풀었습니다. "매일매일 즐거운 날이 되소서!" 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삶을 살면서 간절한 염원이요 바람일 것입니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삶 속에서 日日是好日이 되려면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그 속에서 보람을 찾고 .. 2018. 7. 10. 네 종류의 말 <잡아함 편영경>에 세상에는 네 가지의 말이 있다고 하셨는데, 첫째는 채찍의 그림자를 보고 마부의 뜻을 알아 빠르고 느림을 조절하는 말이며, 둘째는 채찍으로 그 꼬리나 털을 건드리면 마부의 뜻을 알아 빠르고 느림을 조절하는 말이며, 셋째는 채찍이 몸에 닿으면 마부의 뜻을 따.. 2018. 7. 10. 이참 사참 백겁적집죄(百劫積集罪) 일념돈탕제(一念頓蕩除) 여화분고초(如火焚枯草) 멸진무유여(滅盡無有餘) 백겁천겁 쌓인 죄업을 한 생각에 모두 없애기를 마치 마른 풀을 태워 아무것도 남지 않게 하듯이 한다. <천수경>에 나오는 말씀이지요. 천수경 안에 십악참회라고 있습니다. 몸으로 .. 2018. 7. 10. 자기 자신에게 귀의하라 "자기 자신에게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며, 남에게 귀의하지 말라. 스스로를 광명으로 삼되 남을 광명으로 삼지 말라." <열반경>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면서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가짜와 진짜를 구별해야 합니다. 하느님을 믿는다거나 .. 2018. 7. 10. 물고기가 그물에 갇히듯 "욕망의 그물이 씌워지고, 애욕의 덮개가 덮이고, 어리석음의 마음이 결박한다면 물고기가 어부의 손에 들어온 것과 다를 바 없다." 물고기가 어부의 손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요? 어항에 모셔놓고 보려고 할까요? 아닐 것입니다. 사람들의 식탁에 오를 것입니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 2018. 7. 10. 진실로 관세음보살님을 만나고자 한다면 관세음보살님은 한량없는 지혜와 자비, 그리고 수많은 방편을 가지고 언제 어디서나 우리 중생들을 구제하고 계시는 대자대비의 화신입니다. 그러나 관세음보살님은 "나는 관세음보살이다"라고 표시를 하고 다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겉모습만을 보고 관세음보살님을 찾는 것은 참으.. 2018. 7. 10. 마음만 잘 먹으면 된다 극락세계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불설아미타경>에 "아무런 괴로움이 없고 단지 즐거움만이 있는 세상이므로 극락"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음을 잘 먹고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즐거운 마음만으로 살게 된다면 죽어서 극락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생전에 극락.. 2018. 7. 10. 철저한 믿음만이 옛날 김용사에 수행을 하던 많은 스님들 가운데 총명하고 신심이 깊은 한 동자승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주지스님께서 이 동자승에게 "상추를 씻어오라." 고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동자승은 절 앞의 개울에서 부지런히 상추를 씻고 있었습니다. 그 때 갑자기 앞산 너머에서 시커먼 연기가.. 2018. 7. 10. 등불을 밝히는 뜻 우리 불자들은 매년 부처님 오신 날에 등불을 밝힙니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태어나신 경사스러운 날 너도 나도 등불을 밝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지혜의 등불을 밝혀 우리 중생들로 하여금 올바른 길을 걷도록 인도하여 주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 2018. 7. 10.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