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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법문의도량903

벽을 오르는 개미 한 마리를 보고 옛날에 어떤 장수가 전쟁에 패하고는 깊은 실의에 빠져 땅을 내려다보고 있는데, 마침 개미 한 마리가 쌀 한 톨을 가지고 벽을 올려가려고 애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올라가다가는 밑으로 떨어지고 또다시 올라가다가는 또 떨어지고. 이러기를 수십 번이나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 2018. 7. 10.
높은 파도를 잘 참고 넘으면 세간의 어리석은 사람들은 바다란 다만 물이 많이 모인 곳으로 생각하지만 성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눈은 사람의 큰 바다요, 저 사물은 높은 파도다. 저 사물의 높은 파도를 잘 참고 넘으면 파도에서 춤추는 나찰녀 귀신을 벗어나 눈의 큰 바다를 건널 수 있을 것이다. 귀 코 혀 .. 2018. 7. 10.
괴로움이나 고민에서 벗어나려면 비유하면, 두 나무가 서로 비비고 화합하면 불을 내지만 두 나무가 각각 떨어지면 불도 또한 멸하는 것 같이 낙을 느끼는 촉으로 말미암아 즐겁다는 느낌이 생긴다. 그러나 그 즐겁다는 느낌을 일으킨 촉을 멸하면 그 촉으로 말미암아 생긴 즐겁다는 느낌도 멸한다. <무문(無聞)>경에 .. 2018. 7. 10.
이상적인 삶 세상의 온갖 경계가 다 중생의 무명에서 나오는 망령된 마음에 의해 존속한다. 그러므로 온갖 현상은 거울속의 영상을 실체라고 인식할 수 없는 것 같아서 기실은 허망하다. 망령된 마음이 생기면 차별적인 현상이 생기고 그런 마음이 없어지면 차별적 현상도 없어지는 까닭이다. <기.. 2018. 7. 10.
내 한갖 수고로이 말만 허비할 뿐이로다 내가 증득한 이 법은 매우 깊어 보기 어렵고 알기 어려움이 가는 티끌 같아 살필 수 없고 헤아릴 수 없고 생각하고 말할 것 없도다. 중생들은 아라야(집착의 대상)를 즐기고 아라야에 머물러 집착하는 것을 기뻐하고 좋아하여 마음으로 탐함이 많은 까닭에 이곳을 보기 어렵도다. 내 비록 .. 2018. 7. 10.
버려야 할 두 가지 장애 출가 수행자가 반드시 버려야 할 두 가지 장애가 있다. 첫째는 마음이 욕망의 경계에 집착하여 쾌락을 탐닉하는 것이니, 이는 어리석은 범부들이 좋아하는 바이므로 버려야 한다. 둘째는 자신이 육체를 괴롭히는데 열중하는 고행이니, 이는 성인들이 찬탄하지 않는 바라 스스로 이익을 .. 2018. 7. 10.
지극한 진리를 구하고자 하노라 "어진이여 이제 친애하는 권속을 버리고 여기 오신 것은 무슨 생각이 있어서입니까?" "세계의 모든 모이고 만나는 것은 결정 코 이별함이 있으므로 나는 이런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 뜻을 내어 지극한 진리를 구하고자 하노라." <불본행집경>에 나오는 스승 아라라와의 대화입니다. 부.. 2018. 7. 10.
부처님께서 출가하신 것은 아아. 세간의 중생들은 극심한 괴로움을 받나니 곧 나고 늙고 병들고 죽음이며 겸하여 갖가지 고충을 당하면서 그 가운데 전전하여 떠나지 못하는구나. 어찌하여 모든 괴로움 버리기를 구하지 않으며 어찌해서 괴로움을 싫어하고 고요한 지혜를 구하지 않으며 어찌해서 나고 늙고 병들.. 2018. 7. 10.
부끄러워 한다는 것은 허물이 있으면 참회하고 잘못된 일이 있으면 부끄러워할 줄 아는 데에 대장부의 기상이 있다. 그리고 허물을 고쳐 새롭게 되면 그 죄업도 그 마음 따라 없어질 것이다. 즉 참회란 먼저 지은 허물을 뉘우치고, 다시는 짓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일이다. 부끄러워한다는 것은 안으로 자신을 .. 2018. 7. 10.
선과 악은 제 갚음을 받는 법 선과 악은 제 갚음을 받는 법 자신이 닦은 선악의 과보는 사라지지 않는다. 전날에 그 사람이 무엇을 했는가는 지금 받는 과보로서 알 수 있느니라 보시하는 마음에 부처님 뵙고 구제받는 인연 맺으리라. <증일아함경 대애도반열반품>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 2018. 7. 10.
까마귀 같은 사람 돼지 같은 사람 까마귀와 같은 사람이 있고 돼지와 같은 사람이 있다. 까마귀는 배고픔에 시달리다가 문득 더러운 것을 먹고서는 곧 주둥이를 닦는다. 그것은 다른 새가 더러운 것을 먹었다고 비난할까 두려워서이다. 이처럼 어떤 사람은 한적한 곳에서 욕심으로 악행을 하다가 문득 부끄러워하고 스스.. 2018. 7. 10.
선업의 실천만이 대인은 세상일에 빠지지 않아 자손, 재물, 토지를 바라지 않고 항상 계(戒)와 지혜와 도를 지키어 그릇된 부귀를 탐하지 않는다. 지혜 있는 사람은 욕심을 버려 한 가지 물건도 가지지 않고 스스로 자기를 깨끗이 하여 모든 번뇌를 지혜로 돌이킨다. <법구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행.. 2018. 7. 10.
부처를 찾고자 하면 서도 슬프다 요즘 사람들은 어리석어서 자기 마음이 참 부처인 줄 알지 못하고 자기 성품이 참 진리인 줄 모르고 있다. 진리를 멀리 성인들에게서만 구하려고 하며, 부처를 찾고자 하면서도 자기 마음을 살피지 않는다. 만약 마음 밖에 부처가 있고 성품 밖에 진리가 있다고 크게 고집하여 불.. 2018. 7. 10.
자신속의 스승을 찾아서 비구들이여, 나는 칭찬을 바라지 않는다. 그러니 나를 칭찬하려고 하지 마라. 나는 이익을 구하지 않는다. 그러니 내게 재물이나 물품을 주려고 하지 마라 비구들이여, 부처를 이룬 이는 명예나 이익에 집착하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부처는 그러한 것들에 집착하게 만드는 마음속의 무명.. 2018. 7. 10.
두 가지 어려운 일 비구들이여, 끊기도 어렵고, 지속하기도 어려운 두 가지 일이 있다 하나는 속세에 사는 속인으로서 의복이나 음식, 침구나 온갖 생활 기구에 대해 탐욕을 끊고 또 그 상태를 지속하는 일이요, 다른 하나는 출가수행자로서 집을 떠나 세속의 모든 것에 대한 탐욕과 애착을 끊고, 또 그 상태.. 2018. 7. 10.
사물에 집착하지 말고 사물에 집착함이 없이 지혜와 선행을 행하라 모든 것은 영원하지도 않고 붙잡을 수도 없고 소유할 수도 없다. 밝은 지혜로써 번뇌를 없애 버리고 불퇴전의 경지에 이르려거든 지혜와 선행을 수행해야 한다. 이 지혜와 선행을 수행하면 그릇된 소견에 빠지지 않고 생각의 번거로움을 돌이.. 2018. 7. 10.
지혜는 뛰어난 광명이요 불자야, 무명으로 인하여 일체 법을 깨닫지 못하나 니라 무명으로 인하여 이 세상의 진실한 모습을 바로 보지 못하므로 온갖 고통을 일으키나니, 무명으로 인하여 삿된 견해가 생기고 그로 인하여 탐욕과 번뇌가 생긴다. <보살영락본업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서 있는 지금 .. 2018. 7. 10.
언젠가는 부처님 처럼 게으름에도 여섯 가지가 있다. 첫째는 부귀와 즐거움을 바라면서도 일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둘째는 가난하고 궁하다면서 부지런히 닦지 않는다. 셋째는 추운 때라 하여 부지런히 닦기를 즐겨하지 않는다. 넷째는 더운 때라 하여 부지런히 닦기를 즐겨하지 않는다. 다섯째는 때가 이르.. 2018. 7. 10.
백만대군보다 더 큰 힘을 지닌 도반 비구들이여, 너희는 아침의 해가 뜨는 모양을 잘 알고 있으리라. 해가 나올 때가 되면 먼저 동쪽하늘이 밝아지고, 그 다음에 빛이 눈부시게 발산되면서 해가 솟는다. 즉 동녘 하늘이 밝아짐에 해가 뜰 선구요, 전조이다. 비구들이여, 그것과 마찬가지로 너희가 성스러운 팔정도를 일으키.. 2018. 7. 10.
수행은 내 자신의 일입니다 만약 수행자의 처지에서 중생이 겪는 온갖 불행을 바라본다면 어떻게 비칠 것인가. 중생들은 지옥의 맹독과 축생의 고뇌와 아귀의 고통과 인간계의 근심과 천상의 무상을 견디지 못하여 계속 헤매기를 수레바퀴처럼 하고 있다.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고 목마르고 춥고 더우며 애증과 .. 2018. 7. 10.
스스로 바르게 하는 일 말을 항상 부드럽게 하여 나쁜 말을 하지 말고, 마음이 거친 사람은 부드럽게 대해 주며, 근심이 있는 이는 근심을 덜어주고, 굶주리는 사람에게 음식을 넉넉하게 나누어 주며, 병든 사람을 고쳐주고, 싸움이 일어나거든 중재하여 화평하게 하며, 부모와 스승을 공경하고, 원한이 있는 사.. 2018. 7. 10.
병자를 보았을 때 부처님 대하듯 하라 모든 불자로서 온갖 병자를 보았을 때는, 언제나 이를 공양하되 부처님을 대하듯 해야 한다. 여덟 복 밭 중에서 병자를 간호하는 복 밭 이 으뜸이니, 부모, 사승(師僧), 제자의 병과 신체적 결함을 가진 자와 갖가지 병고를 다 보양해서 낫게 해야 한다. 만약 도시 벌판 산림 도로에서 병자.. 2018. 7. 10.
본래의 우리네 심성 일체 중생의 심성은 본래 깨끗한 것이라. 이 깨끗한 본래의 심성은 어떠한 번뇌 망상으로도 이것을 더럽히지 못하느니라. 마치 저 허공을 그 어느 것도 더럽히지 못하는 것과 같으니라. 본래의 심성은 한결같아서 차별이 없으나, 중생들은 본래의 심성이 깨끗하고 차별이 없음을 알지 못.. 2018. 7. 10.
괴로움의 원인 성냄을 버려라. 거만을 버려라. 모든 애욕과 탐심을 버려라. 정신에도 물질에도 집착하지 않으면 고요하고 편안해 괴로움이 없다. 스스로 성내는 마음 억제하기를 달리는 수레를 멈추듯 하면 그는 진정 훌륭한 통제 자 그 밖에는 오직 고삐를 잡을 뿐. 욕을 참아서 분을 이기고 착함으로.. 2018. 7. 10.
올바른 믿음 훌륭한 수행자라면 열 가지의 법을 성취하여야 하느니라. 그 열 가지 법이란 이른바 올바른 믿음을 성취하는 것, 올바르고 깨끗한 행위를 성취하는 것, 보리심을 갖는 것을 즐겨하는 것, 진리의 법을 즐겨하는 것, 바른 법을 보는 것을 즐겨하는 것, 바른 법을 행하고 법에 순종하는 것, 교.. 2018. 7. 10.
인생의 즐거움이란 남에게 빚진 것 없고 아까워할 일이 없는 것은 하찮은 즐거움이라 하고, 재산이 있어서 남에게 베풀어 줄 수 있는 것은 보통의 즐거움이며, 몸과 입과 뜻으로 깨끗이 행동하고 지혜로움이 있어 많은 진리의 가르침을 즐겨 들을 수 있는 것은 최상의 즐거움이라 하나니 현명한 사람이 실천.. 2018. 7. 10.
괴롭고 영화로운 일 저녁하늘 연기라네 옥토끼가 오르내려 늙음을 재촉하고 금 까마귀 들락날락 세월이 가네. 명예와 재물은 아침 이슬 같고 괴롭고 영화로운 일 저녁 하늘 연기로다 은근하게 도 닦기를 권하노니 어서어서 부처되어 중생을 건지라 금생에 이내 말을 듣지 않으면 후세에 한스러움이 만 갈래로 되오니. 스님 네.. 2018. 7. 10.
금부처는 용광로를 건너지 못하고 "금부처는 용광로를 건너지 못하고, 나무부처는 불을 건너지 못하며, 진흙부처는 물을 건너지 못한다. 참된 부처는 그 안에 앉아 계신다." <조주스님> "여래의 몸은 곧 법계신(法界神), 금강신(金剛神), 불가괴신(不可壞神), 견고신(堅固神)이시며, 삼계의 온갖 것보다 월등하신 몸이다... 2018. 7. 10.
참 부처님은 어디에 계실까 법계(法界)의 온갖 국토, 그 하나하나의 티끌 속에 여래는 해탈력으로 몸을 널리 나타내신다. 법신은 허공과 같이 장애도 없고 차별도 없거니와 그 색신(色身)은 그림자 모양 가지가지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니, 그림자는 방소(方所)가 없고 허공과 같아 체상(體相)이 없다. 큰 지혜를 가.. 2018. 7. 10.
하루 하루 미루는 삶 히말라야 설산에 집 없는 새가 한 마리 살고 있었습니다. 낮에는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이 가지 저 가지로 다니면서 즐겁게 놀았지만 밤이 되면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 새는 밤만 되면 추위에 떨면서 결심합니다. "아이 추워. 내일은 반드시 집을 지어서 따뜻하게 잠을 자야지.. 2018.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