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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법문의도량969

화근이나 복덕 영원하지 않다네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원정사에 계셨을 때입니다. 부처님께서 많은 사람들을 교화하기 위해서 순유(巡遊)에 올라서 어느 거리를 지나고 있을 때, 한 명의 노인이 생선을 팔면서 슬프게 큰 소리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아아, 천도님을 알 수가 없구나. 나 같은 노인을 홀로 남겨두고, .. 2018. 7. 9.
보시의 다섯가지 공덕 <증일아함경 제24선취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베사리의 원숭이 숲에 제자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어느 날 시하라는 대장(大將)이 부처님께 문안을 드렸습니다. 이때 부처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시하여, 집에서 항상 보시를 잘 하느냐?" "성문 밖이나 거리에.. 2018. 7. 9.
부처님 최후의 제자 부처님께서 열반할 때를 아시고 제자인 아난다의 도움을 받아 머리를 북쪽으로 하고 오른쪽으로 누워 바른 생각과 바른 지혜로 죽음의 고통을 참고 계셨습니다. 이때 나이가 120살이 되는 수바드라라는 노인이 찾아와 부처님을 만나 설법을 듣기를 청했습니다. "부처님은 오늘 열반에 드.. 2018. 7. 9.
민심을 다스리는 일 어느 달 밝은 보름달 궁중에서 임금님께서는 여러 신하들과 더불어 보다 즐거운 일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한 신하가 조용히 아뢰었습니다. "전하, 제가 소유한 동산에 부처님께서 와 계십니다. 폐하께서 그 곳에 가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임금님은 여러 신하들을 거느리고 그 .. 2018. 7. 9.
어둠 속에서 어둠 속으로 스러져 간 넋 <장수멸죄 호제동자 다라니경>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사람들에게 병이 많고 단명한 이유와 그런 삶이 병을 없애고 제 명대로 살 수 있는 길은 무엇입니까?" 문수보살이 많은 대중을 대신해서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사람에게 병이 많고 제 명대로 살지 .. 2018. 7. 9.
애자모 하아리티 부처님 당시 대솔국이라는 나라에 한 여인이 있었는데 그녀는 수많은 자식을 낳아 기르면서 그들을 보통 이상으로 귀여워하고 사랑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남의 어린 아기를 훔쳐다가 잡아먹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러한 그녀 때문에 비통에 잠긴 부모들이 한둘이 아니었으며, 많은 사람들.. 2018. 7. 9.
하루 하루 미루는 삶 히말라야 설산에 집 없는 새가 한 마리 살고 있었습니다. 낮에는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이 가지 저 가지로 다니면서 즐겁게 놀았지만 밤이 되면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 새는 밤만 되면 추위에 떨면서 결심합니다. "아이 추워. 내일은 반드시 집을 지어서 따뜻하게 잠을 자야지.. 2018. 7. 9.
지혜 있는 사람 지혜 있는 사람이란, 남겨둘 줄 아는 사람입니다. 내가 가진 것을 다 써버리지 않고 여분의 것을 끝까지 남겨 둘 줄 아는 사람. 말을 남겨 두고, 그리움을 남겨두고, 사랑도 남겨두고, 정도 남겨두고, 물질도 남겨두고, 건강도 남겨두면서 다음을 기약하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입니다. 말을 .. 2018. 7. 9.
농부와 학자 봄이 되자 채소 재배를 하는 농부는 열심히 밭을 갈았습니다. 마치 보물을 파내듯 부지런히 일을 하였습니다. 건강하고 매우 생기가 넘치는 그 농부는 오이를 재배하기 위해 50이랑이나 되는 밭을 일구고 있었습니다. 그 농부와 이웃하여 수다쟁이인 학자가 살고 있었는데, 채소밭이나 과.. 2018. 7. 9.
훌륭한 일을 하겠다는 자체가 악의 바탕 무후가 말하기를, "선생을 만나 보려 한지 오래 되었소, 나는 백성을 사랑하고 의(義)를 위해 전쟁을 그만두려 하는데, 괜찮겠습니까?" 서무귀가 말하였습니다. "안됩니다. 백성을 사랑한다는 것은 백성을 해치는 시초가 됩니다. 임금께서 그런 생각을 하시면 좋은 정치를 이룰 수가 없으.. 2018. 7. 9.
병간호 하시는 부처님 부처님께서 라자가하성 밖 죽림정사에 계실 때였습니다. 그 무렵 박칼리라는 스님이 어느 신도의 집에서 앓고 있었는데, 병은 날로 위독해 져서 회복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박칼리나스님은 곁에서 간호하고 있는 스님을 불러 이렇게 말했습니다. "스님, 부처님께서 계시는 죽림정사에 .. 2018. 7. 9.
손가락 하나만을 불쑥 내미는 스님 중국에 구지(俱指)라는 스님이 계셨는데, 이 스님은 누가 어떤 질문을 하던지 오직 손가락 하나만을 불쑥 내밀었고, 인사를 해도 손가락 하나만을 내밀었습니다. 그래서 그 스님의 별명이 일지(一指:한 손가락)화상입니다. 이 스님이 이처럼 손가락 법문을 하게 된 데는 이런 사연이 있습.. 2018. 7. 9.
신회스님 이야기 육조 혜능 스님 아래에 신회(神會)라고 하는 제자가 있었습니다. 신회 스님이 처음 육조 스님을 찾아간 것은 그의 나이 겨우 열세 살 때였습니다. 다른 절에 있다가 육조스님이 계신 곳으로 찾아간 것입니다. 육조스님이 이 어린 신회에게 물었습니다. "네가 천릿길을 오면서 가지고 온 가.. 2018. 7. 9.
당나라 개선사 지장보살님 이야기 당나라 종산(鐘山) 개선사에 지장보살상이 모셔져 있었는데 높이는 3척인데 그 둘레에는 항상 큰 광명이 일어났으며 배광(背光)이 4척 5촌이나 뻗혔다고 합니다. 그 절에 모셔진 지가 여러 해 되었지만 누가 조성했는지조차 알려지지 않고 전해졌습니다. 그 뒤에 양주 도독 등종이 나이 61.. 2018. 7. 9.
중택이 이야기 옛날 어느 스님에게 한 상좌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주 미련한 스님 이였습니다. 스님이 아무리 가르쳐 주어도 공부에 전혀 진보가 없자 하루는 스님이 상좌에게 화가 나서 '몸을 바꿔오라'고 했습니다. 몸을 바꾸는 방법은 단 한가지 밖에 없겠지요. 일단 죽었다가 총명한 머리로 다시 태.. 2018. 7. 9.
목숨을 걸고 법을 어기지 않으면 옛날 어느 나라가 있었는데, 이 나라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왕은 곧 군사를 일으켜 싸우러 나갔습니다. 전쟁에 동원된 군사들은 15세 이상의 남자들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나이가 60이 된 병사가 있었는데, 이 병사에게는 아주 아름다운 부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노병사의 부인은 평소.. 2018. 7. 9.
장자궁자의 비유 옛날에 어떤 사람이 어려서 집을 나와 아버지의 곁을 떠나 오랜 세월동안 객지를 돌아다니면서 구걸행각을 하고 다녔습니다. 그는 나이를 먹을수록 어려움이 더욱더 많았습니다. 아들을 잃은 아버지는 아들을 찾아 여러 곳을 다니다가 한 고을에 머물러 살고 있었는데, 그는 큰 재산을 .. 2018. 7. 9.
무엇을 이루기 위해서는 옛날 어느 스님이 절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는데 불경이 너무 어렵고, 또한 행하기도 어려워서 도저히 자기로서는 공부를 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스님이 하루는 뭣 좀 쉬운 것이 없나하고 찾던 중 <아미타경>을 보니 '나무아미타불'을 열 번만 지극 정성으로 부르면 곧바로 극락세.. 2018. 7. 9.
담익 스님 이야기 옛날 중국 동진 시대에 법지라는 스님이 깊은 산속에 조그만 암자를 짓고 <법화경>을 읽어 외우는 일로 매일의 일과를 삼아 꾸준히 정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꿩 한마리가 그 옆에 와서 집을 짓고 살면서 스님의 경 읽는 소리만 나면 옆에 와서 조용히 고개를 들고 법화경 읽.. 2018. 7. 9.
소유가 아닌 것은 버려라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은 소유가 아닌 것은 다 버려야 한다. 그 법을 다 버린 뒤에는 긴 밤 동안에 안락하리라. 너희들 생각에는 어떠하냐? 이 숲에 있는 모든 초목의 가지와 잎사귀를 어떤 사람이 가지고 가면 너희들은 그것을 걱정하여 '이 모든 물건은 다 내 것인데 저 사.. 2018. 7. 9.
무엇을 먼저 해야 할 지를 부처님 당시에 만동자라는 수행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좌선을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존께서는 세상은 항상(恒常)됨이 있는가, 항상 됨이 없는가, 세상은 한정이 있는가, 없는가, 목숨이 곧 몸인가 목숨과 몸은 다른가, 여래(如來)는 마침이 있는가 여래는 마침이 .. 2018. 7. 9.
올바르고 뚜렷한 믿음은 이 세상에서 으뜸이며 신위최상승(信爲最上乘)이라 이시성정각(以是成正覺)이니 시고신등사(是故信等事)는 지자경친근(智者敬親近)이로다 신위최세간(信爲最世間)이며 신자무궁핍(信者無窮乏)이니 시이신등법(是以信等法)은 지자정친근(智者正親近)이로다. "뚜렷한 믿음이 가장 으뜸가는 경지가 되나니 이.. 2018. 7. 9.
사람이 걸을때 필요한 곳은 발이 닿는 지면 뿐 인간의 외부의 사물들에는 꼭 어떤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용봉은 주살당하고, 비간는 도륙되었으며, 기자는 미친 척하고 살았고, 악례는 죽었으며, 걸왕, 주왕도 망한 것이다. 군주들은 자기의 신하가 충성스럽기를 바라지만, 충신이라고 다 군주의 신임을 받는 것은 아니다. .. 2018. 7. 9.
대반열반경에서 남에게 빚진 것 없고 아까워할 일이 없는 것은 하찮은 즐거움이라 하고, 재산이 있어서 남에게 베풀어 줄 수 있는 것은 보통의 즐거움이라 하며, 몸과 입과 뜻으로 깨끗이 행동하고 지혜로움이 있어 많은 진리의 가르침을 즐겨 들을 수 있는 것은 최상의 즐거움이라 하나니, 현명한 사람.. 2018. 7. 9.
새옹지마 옛날 중국 국경근처에 길흉을 잘 판단하는 한 사람의 점술가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그가 기르던 말이 이유도 없이 도망하여 오랑캐 땅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이를 보고 이웃 사람들이 몰려와 위로를 하자, 노인은 "이건이 어찌 복이 될 징조가 아니겠는가"라고 말을 했습니다. 몇 개월 .. 2018. 7. 9.
진정 스님 이야기 진정(眞定)스님은 신라 사람이고, 속인으로 있을 때에 군대에 예속되어 있었는데, 집이 가난해서 장가를 들지 못했습니다. 군대 복역의 여가에는 품을 팔아 곡식을 얻어서 홀어머니를 봉양했습니다. 집안의 재산이라고는 오직 다리 부러진 솥 하나가 있을 뿐이었습니다. 하루는 어떤 스.. 2018. 7. 9.
우리네 소원은,,, 옛날에 다섯 임금이 살고 있었습니다. 국토가 서로 인접해 있어서 서로 오고 가며 싸우는 일 없이 좋은 벗이 되어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큰 나라의 임금의 이름은 보안(普安)이었습니다. 보안왕은 불자였는데, 그는 항상 보살행을 실천해서 국민을 편안하게 다스렸습니다. .. 2018. 7. 9.
스스로 지어 스스로 받는 법 옛날 어느 나라에 선광(善光)이라는 공주가 있었는데, 그녀는 총명하고 그 용모가 단정하여 부모들이 무척 귀여워하고 궁중에서도 다들 사랑스럽게 여겼습니다. 어느 날 왕이 딸에게 말하기를, "너는 내 힘을 입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귀염을 받는다." 공주가 대답하기를, "아버지의 .. 2018. 7. 9.
그대 마음을 버려라(라즈니쉬) 우파니샤드에 오래된 이야기가 있다. 한 왕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아야티였다. 그는 100살이 다된 늙은이였다. 그가 죽음을 맞이할 때가 되어 저승사자가 그를 데리러 왔다. 그러나 늙은 왕은 말했다. "내 아들중의 하나를 데려갈 수는 없소? 난 아직 제대로 살아보질 못했단 말이오. 왕.. 2018. 7. 9.
부처님은 부처님께서 슈라바스티 성에 계실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니이다이라는 이름의 불가촉천민이 인분이 가득 들어 있는 통을 메고 밭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아난존자와 함께 걸식을 하고 계셨는데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을 뵙고자 거리에 나와 있었습니다. 니이다이 또.. 2018.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