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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3005

일승법과 방편-성철스님 일승법과 방편-성철스님 시방 국토 가운데 오직 일승법만 있고 이승도 없고 삼승도 없는데 부처님의 방편설도 빼놓는다. 十方國土中 唯有一乘法 無二亦無三 除佛方便說 쉽게 말하자면 온 시방세계는 이대로가 항상 있는 세계[상주법계]이고, 걸림이 없는 세계[무애법계]이고, 하나의 참 진리의 세계[일진법계]인데, 이것을 무장애법계(無障碍法界)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 이것을 일승법(一乘法)이라고 합니다. 우리 불교가 있음으로써 무애법계, 무장애법계가 있는 것이 아니고, 본시 이 시방세계라 하는 것은 일진법계, 무애법계, 무장애법계인데, 부처님이 그것을 바로 아시고 그것을 중생에게 소개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시방세계라 하는 것은 전체가 일승뿐입니다. 무애법계, 일승법계뿐이지 그 외에는 하나도 없습니다. 딴 것은 없습니다.. 2022. 4. 11.
합장지심(合掌至心)ㅡ일타스님 합장지심(合掌至心)ㅡ일타스님 범망경 보살계 송계서(誦戒序) ​모든 불자들은 합장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들어라. 내가 이제 모든 부처님의 대계서(大戒序)를 설하고자 하노라. 대중은 묵연(默然)히 듣고서 스스로 죄가 있거든 마땅히 참회하라. 참회하면 안락하고 참회하지 아니하면 죄가 더욱 깊어지리라. 죄가 없는 자는 묵연하라. 묵연한 연고로 모든 대중이 청정한 줄 아느니라. ​모든 대덕과 우바새와 우바이들은 자세히 들어라. 부처님께서 멸도(滅度)하신 후 저 말법시대(末法時代)에 항상 바라제목차(波羅提木叉)를 존경하라 하셨으니, 바라제목차라 함은 곧 이러한 계법(戒法)을 말함이니라. ​이 계를 가지는 자는 어두운 곳에서 밝음을 만남과 같고, 가난한 이가 보배를 얻음과 같고, 병든 이가 쾌차해짐을 얻음과 같고, 갇.. 2022. 4. 8.
살리고 깨우치는 망어계, -일타스님 살리고 깨우치는 망어계, -일타스님 그런데 절대로 범하지 말아야 할 대망어를 제외하면, 인생살이에서 꼭 지킬 수만은 없는 것이 불망어계이다. 실로 한세상을 살면서 거짓말을 한 번도 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아주 가벼운 거짓말, 불가피한 거짓말, 이를테면 상대방에게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 거짓말은 오히려 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반드시 거짓말을 해야 할 경우도 있다.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도리어 허물이 되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불치병에 걸린 환자에게 그 증세를 일일이 말해 준다면 공포심을 일으키는 환자의 경우에는 그 수명을 더욱 단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의사나 가족 또는 친지들은 환자를 안심시키고 자신감을 가지고 투병에 임할 수 있도록 .. 2022. 4. 7.
맑은 거울은 언제나 덧붙이지도 빼지도 않는다.-숭산 스님 맑은 거울은 언제나 덧붙이지도 빼지도 않는다.-숭산 스님 우리는 이미 진리의 세계에 살고 있다. 만물은 공하므로 모든 것이 이미 완벽한 길이다. 이것을 지적으로 혹은 학문적으로 이해하려면 안 된다. 수행을 통한 어떤 깨달음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실제로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절대이고 경계가 없으며, 나의 모든 행동이 순간순간 중생을 향한 큰사랑과 자비라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사실, 본래 '나'라는 것은 없으므로 다른 중생을 위한다는 말조차 틀린 말이다. '나'와 '남'의 경계가 없는 것이니 말이다. 그 길에는 생각도 없고 고통도 없다. 아무 것도 방해하는 것은 없다. 이렇게 되면 순간순간의 할일이 명확해진다. 순간순간의 모든 행동은 진리이며 완벽하게 다른 중생의 고통과 닿아 있다. "어떻게 내가 당신을.. 2022. 4. 6.
불성을 밝히는 노력으로, -월하스님 불성을 밝히는 노력으로, -월하스님 나는 요즘도 대중공양을 같이 하고 있는데 걸어 다닐 수 있는 한은 대중들과 함께 공양할 것입니다. 나라고 특별할 것도 없고 혼자 따로 상을 받는 것은 표본도 아닙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을 보면 자기가 ‘주지'만 되어도 독상을 받고 다른 상보다 잘 차려먹고 자기 생일이라고 신도들이 해 주는 특별상을 받고 하는데, 그건 부끄러운 일입니다. ​생일의 공덕은 부모님의 몫이지 자신의 몫이 아닙니다. 부모의 은혜를 아는 사람은 그러지 못할 것입니다. 나도 생일이면 밑의 권속들이 생일이라고 자리를 마련하려고 해서 피해 다니곤 하다가 이제는 그것마저 번거로워 그럭저럭 지내기는 하지만 마땅치 않은 일입니다. ​많은 이들이 지나칠 정도로 대접받기를 원하는데 그것은 부처님의 가르침과는 먼.. 2022. 4. 4.
성내어 참회를 물리치지 말라, -일타스님 성내어 참회를 물리치지 말라, -일타스님 진심불수회계(嗔心不受悔戒) 성내어 참회를 물리치지 말라. 너희 불자들이여, 스스로 성을 내거나{自嗔} 남에게 성을 내도록 가르치지 말지며{敎人嗔}, 성내는 인{嗔因}과 성내는 연{嗔緣}과 성내는 법{嗔法}과 성내는 업{嗔業}을 짓지 말지니라. 보살은 마땅히 일체 중생에게 착한 마음으로 대하여 다투는 일이 없도록 하며, 항상 자비심과 효순심을 내어야 할 것이거늘, 드리어 일체 중생이나 중생이 아닌 물질에 대해서라도 나쁜 말로 욕설을 하고 폭행을 하고 칼로 가해하고도 마음속의 성을 풀지 아니하거나, 그 사람이 뉘우쳐서 진실로 참회를 구하는 데도 오히려 성난 마음을 풀지 않으면 이는 보살의 바라이죄니라. 若佛子。自嗔敎人嗔。嗔因嗔緣嗔法嗔業。 而菩薩應生一切衆生中善根無諍之事.. 2022. 4. 1.
마음의 자리, -서암스님 마음의 자리, -서암스님 옛날에 '대의삼장'이라고 하는 이는, 공부를 많이 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훤히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 사람이 나를 욕하면 나를 욕하는구나, 무슨 근심이 있으면 어떤 근심을 하는구나 하고 그 마음을 환하게 알았습니다. 그런데 혜충국사가 그 사람이 그런 소리로 모든 사람을 어지럽히니 바로 잡아주어야 되겠다 싶어서 찾아와서는 "그대가 남의 마음을 훤히 안다고 하니 내 마음도 한번 알아봐라"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이 점잖은 스님이 마음을 어디에 두느냐면, 올 때 물가에서 말, 소, 개, 당나귀 이런 것들이 어울려 노는 것을 보았으니 그곳에 생각을 던졌습니다. 그러니까 대의삼장이 확연히 마음을 알아냈습니다. 그 다음에는 마음을 저 도리천이나 하늘세계에 던졌더니 대의삼장은, "아.. 2022. 3. 31.
신심(信心)이 성지(聖地)다,-성철스님 신심(信心)이 성지(聖地)다,-성철스님 어떤 것이 부처인고. 금사탄 여울가의 마씨 부인이로다. 如何是佛(여하시불) 金沙灘頭馬郎婦​(금사탄두마즉부) 이것은 임제종의 3세인 풍혈스님의 법문입니다. 어떤 스님이 풍혈스님에게 묻기를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하니 "금사탄 개울가의 마씨 부인이다" 하였습니다. 이 말이 떨어지는 곳(낙처), 즉 근본 뜻은 각자가 공부를 하여서 확철히 깨쳐서 참으로 자성을 밝혀야 알지 그 전에는 모르는 것이니 부지런히 공부할 뿐이고, 단지 '금사탄두마랑부'라는 말의 출처는 어떤 것인가 하는 것은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섬서, 지금은 중국 섬서성에 '금사탄'이라는 유명한 강이 있습니다. 당나라 정원(貞元) 때,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는 천하일색의 여자가 이 강에서 살고 있었습.. 2022. 3. 29.
삶에는 정답이 없다.-법정스님 삶에는 정답이 없다.-법정스님 어떤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 산책을 끝내면 늘 강가로 갔습니다. 강가에 서서 돌들을 힘껏 물속으로 던지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를 궁금해 하던 그의 친구가 하루는 물었습니다. "여보게, 자네는 왜 아침마다 쓸데없이 돌들을 주워 깊은 강 속으로 던지는가?"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돌을 던지는게 아니라네. 아침마다 교만이나 이기심 등 하루 동안 쌓인 나의 죄악들을 저 깊은 강물 속으로 던져버리고 하루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라네." 늘 부족한 자신을 원망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나는 왜 이럴까? 능력도 없고, 욕심만 많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도 모르니 이럴 바엔 차라리 인간으로 태어나지 말았으면 더 좋았을 것을." 그러자 곁에 있.. 2022. 3. 28.
참선의 맛,-숭산 스님 참선의 맛,-숭산 스님 참선의 공덕을 일컫는 말 가운데 ‘현법락주(現法樂住)’라는 말이 있습니다. 법락을 맛본다는 말입니다. 깊이 생각해 보지 않는 분들은 ‘참선 공부해도 고통스럽고 다리도 아프고 별 맛이 없지 않은가’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참선을 하면 분명히 법락이라는 맛이 있습니다. ​법락이라는 맛은 우리 공부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더욱더 ‘환희용약(歡喜踊躍)’으로 우리한테 온단 말입니다. 몸과 마음이 정말로 개운하고 뛰놀 듯이 행복한 것이 환희용약입니다. 이러한 상태는 참선 공부나 염불 공부에 분명히 있습니다. ​참선 공부는 우리의 생명을 모조리 바쳐서 갈 만한 소중한 생명의 길입니다. 이 점은 이미 여러 다른 훌륭한 선지식 스님들한테 들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 같은 사.. 2022. 3. 27.
불난 집에서 나온 뒤에 다시 들어가는 이유,-한탑스님 불난 집에서 나온 뒤에 다시 들어가는 이유,-한탑스님 법화경 사경을 하면 복을 받는다는 진정한 의미는, 우리들이 지금까지 진리를 모르고 내 욕심만 채우면 되는 줄 알고 살아왔는데, 결국 불에 타서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는 그 자체가 복이라는 뜻입니다.​ 욕심을 내서 살면 그 결과는 아귀가 되고, 남을 미워하며 살면 지옥에 가서 살고, 남을 탓하고 원망하면 축생으로 태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삼악도(三惡道)라고 합니다.​ 천수경에 보면 '원아영리삼악도(願我永離三惡道), 영원히 삼악도를 떠나기를 원합니다.' 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러나 삼악도라는 것은 어디에 누가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닙니다. 욕심내는 마음, 성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이 바로 삼악도입니다. 그러니까 삼악도를 떠나겠다는.. 2022. 3. 26.
윤회 윤회 중생이 죽은 뒤 그 업에 따라서 또 다른 세계에 태어난다는 것을 천명한 불교의 교리 중의 하나. 생명이 있는 것은 여섯 가지의 세상에 번갈아 태어나고 번갈아 죽어 간다는 사상으로서 이를 육도윤회라고 한다. 육도 중 첫째는 지옥도로서 가장 고통이 심한 세상이다. 지옥에 태어난 이들은 심한 육체적 고통을 받는다. 둘째는 아귀도이다. 지옥보다는 육체적인 고통을 덜 받으나 반면에 굶주림의 고통을 심하게 받는다. 셋째는 축생도로서, 네발 달린 짐승을 비롯하여 새 · 고기 · 벌레 · 뱀까지도 모두 포함된다. 넷째는 아수라도이다. 노여움이 가득찬 세상으로서, 남의 잘못을 철저하게 따지고 들추고 규탄하는 사람은 이 세계에 태어나게 된다. 다섯째는 인간이 사는 인도이고, 여섯째는 행복이 두루 갖추어진 하늘세계의 .. 2022. 3. 25.
내 마음을 알아야 부처님의 진짜 제자다,-혜암스님 내 마음을 알아야 부처님의 진짜 제자다,-혜암스님 모든 중생들이 자기 직업상 분주를 떨며 명이 줄고 있는 줄 모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가 간만큼 명이 줄어드는 것이 마치 물이 줄어들고 있는 고기 신세와 같습니다. 어리석은 중생들이 무명업식 어두운 생각으로 꽉 차 몇 만 년 살 것처럼 분주를 떨며, 할 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심히, 그리고 깜깜히 넘어갑니다. ​배고픈데 밥을 안 먹으면 살겠습니까. 어린아이도 배고프면 밥을 찾아 먹고 추우면 옷을 찾아 입습니다. 할일을 안 하는 사람은 밥도 먹지 말고 옷도 입지 말아야 합니다. 제 밥도 아닌데 밥을 먹고 옷을 입으면서 어찌 할 일은 안 하느냐 말입니다. ‘할 일을 안 하면 밥을 굶고 살아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습니까. 그런 생각.. 2022. 3. 24.
참선은 성불의 지름길,-성철스님 참선은 성불의 지름길,-성철스님 이제까지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라고 계속 강조해 왔습니다. 그러면 우리들의 마음을 깨치려고 하면 여러 방법이 있는데 교(敎)에 있어서는 중생의 근기에 따라〈삼승십이분교〉가 벌어지고 또 선(禪)에 있어서는 언어 문자를 버리고 바로 깨쳐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선의 근본 입장에서 볼 때는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오시기 전에 이미 알아 맞혔다 해도 까닭 없이 땅에서 넘어져 뼈를 부러트리는 사람입니다. 하물며 덕산스님이 비 오듯이 몽둥이로 때리고 임제스님이 우뢰 같은 할(喝)을 한다 하여도 곽 속에서 눈을 부릅뜨는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송장이 곽 속에서 아무리 눈을 떠 봐도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내가 법상에 앉아서 쓸데없이 부처가 어떻고 선이 어떻고 교리가 .. 2022. 3. 23.
참으로 가족을 위하는 것은 참선이다,-혜암스님 참으로 가족을 위하는 것은 참선이다,-혜암스님 제사를 지내지 않고 참선하는 것이 오히려 효도가 될 수 있습니다. 죄 짓고 죽은 부모들이 지금 독사 밥이 될 처지에 있는데, 참선해서 그들을 구해야 할 것 아닙니까. 큰절에서 내가 스님들에게 소리칩니다. 자신을 위해서 중노릇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입니다. 죽은 선망부모의 혼들이 지금 내 고손자, 증손자들이 빨리 깨쳐 살려 주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 부모는 어떻게 하려고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가 하고 말입니다. 자신이 참선을 하면 지옥 떨어져 있는 우리 조상들이 구제받을 수 있습니다. 집안일을 돕는 것이 부모를 돕는 것이 아닙니다. ​중국의 방거사와 단하 천연 선사가 함께 과거를 보러 가다가 마조스님을 만나, 마조스님에게 그런 과거를 보지 말고 네 마음 깨치는 .. 2022. 3. 21.
마음도 아니요, 부처도 아니요, 물건도 아니니, 이것은 무엇인가? 마음도 아니요, 부처도 아니요, 물건도 아니니, 이것은 무엇인가? 한 조각 그믐달이 겨울 숲 비추니, 몇 개의 백골들이 쑥 사이에 흩어져, 옛날의 풍류는 어디에 있는가. 덧없이 윤회의 괴로움만 더해 가는데, 누더기 더벅머리로 올연히 앉았으니, 부귀니 영예니 구름 밖에 꿈이로다. 쌀독에 양식은 하나 없지만 만고의 광명은 대천세계 비추네. 물 긷고 나무하는 일은 옛날 스님 가풍이요, 텃밭 메고 주먹밥은 참 사는 소식이라. 한 밤에 송곳 찾아도, 오히려 부끄러워 깨닫지 못함을 한숨지며 눈물로 적시네. 몸 망쳐 도를 없애는 데는 여색이 으뜸이라, 천번 만번 얽어 묶어 화탕지옥 들어가네. 차라리 독사를 가까이 할지언정 멀리 둘지니, 한 생각 잘못 들어 무량고통 생기도다. 어둔 방에 혼자서 보는 이 없다 말라. 천.. 2022. 3. 20.
죽고 싶은 사람들에게,-원성스님 죽고 싶은 사람들에게,-원성스님 자살. 진정 스스로 죽어야 할 것은 생명이 아니라, 울컥울컥 솟아오르는 자기의 욕심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감정이다. 모든 삶은 언젠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인간이 겪어야 하는 자연의 이치입니다. 껍질에 불과한 우리의 육신은 길게는 구십년 후 짧게는 태어나자마자 죽음을 맞게 되기도 합니다. 신은 불공평하게 누구는 병든 채 태어나고 누구는 오래 살고, 누구는 태어나자마자 죽게 만들었습니다. ​누구는 부잣집 아들로, 누구는 추한 여자로, 누구는 장애인으로 누구는 사창가 여자로, 알코올 중독자로- 이보다 더 많은 삶들이 더 각기 다른 모습으로, 이 지구란 땅덩어리 위에서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신은 수천수만 전 세계 모든 삶에게 각기 다른.. 2022. 3. 19.
마음에 쓰레기통 비우기 마음에 쓰레기통 비우기 마음만 보면 돈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인생이 보이고 우주가 보인다. 그래서 마음을 보면 팔자가 바뀌고 운명이 바뀐다. 돈 뿐만 아니라 명예도 사랑도 마찬가지다. 진정으로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괜찮은 삶을 살고 싶으면 먼저 마음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거기에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이 들어있고, 보물섬을 찾아가는 지도가 담겨 있다 마음이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 마음이 막히면 보이지 않는다. 온갖 편견과 착각, 차별, 오만, 오해, 분노, 미움, 집착 등으로 막힌 마음을 뚫어야 한다. 뚫어서 두루두루 크고 널게 보는 것이 마음의 성장이다 나와 사람들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관념이나 편견을 버리고, 부정적인 생각을 지워가야 한다. 나를 화나게 하고 외롭게 만드는 생.. 2022. 3. 18.
인과법칙(因果法則)과 시절인연(時節因緣) 인과법칙(因果法則)과 시절인연(時節因緣) 높은 직에 있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 그 직을 물러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성폭력, 뇌물, 질병, 각종 사고 등등 갖가지 이유가 있지만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면 다 인과(因果)의 결과이다. 진리로 움직이는 이 우주에서 시절인연(時節因緣)이 도래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당사자는 그 상황을 벗어날 수 없다.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는 참 한심스럽고 어리석기 짝이 없는 행동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다 전생의 업(業)이 작동한 것이다. 이 세상은 한 치의 오차 없이 진리에 따라 움직인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이것이 변하지 않는 세상 법칙이다. 인과법칙 하나만 제대로 알고 실천하면 세상을 가장 멋지게 살게 된다. 명심보감에 '종과득과 종두득두 천망회회 소이.. 2022. 3. 17.
인생의 최상의 가치,-청화스님 인생의 최상의 가치,-청화스님 진여불성 자리와 하나가 되는 것이 인생의 최상의 가치이다. 그 자리를 우리 중생은 보지 못하지만 성자는 그 자리하고 항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행복은 우리 인생의 최상의 가치는 무엇인가? 그 자리를 느끼고 그 자리하고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다른 선택은 없습니다. 핵전쟁의 위험으로부터 인류가 피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나와 남이 본래 둘이 아니고 천지우주가 오직 하나의 생명체이다.' 라고 하는 부처님 지혜로 가야만 핵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가 있는 것이고, 동시에 인간끼리 단체끼리 화합도 이루어집니다. 부처님 지혜로 해야 만이 비로소 이루어집니다. 나와 남이 둘로 보는 서구적인 사상, 서구식의 분열로 보는, 이것저것을 둘로 보고 셋으로 보는 그런 사고방식 .. 2022. 3. 16.
妙法蓮華經 第六卷之三 第二十品 常不輕菩薩品 妙法蓮華經 第六卷之三 第二十品 常不輕菩薩品 -廻向偈- 涅槃之道四聖諦 (열반지도사성제) 菩薩引導十二緣 (보살인도십이연) 佛慧證得波羅蜜 (불혜증득바라밀) 當得作佛常不輕 (당득작불상불경) *사성제법은 열반의 길이며 *십이연의 진리는 보살로 인도하고 *육바라밀은 부처님의 지혜를 증득하게 하여 *항상 중생을 가벼이 여기지 않고 존중하면 반드시 부처가 되느니라. 【四聖諦】 불타(佛陀)의 핵심적 인생관을 나타내는 사상을 말하며, 사제(四諦)라고도 함. 고(苦)·집(集)·멸(滅)·도(道)의 네 가지 진리로 구성되어 있다. 인생의 모든 문제와 그 해결 방법에 대한 네 가지의 근본 진리를 의미한다. 제(諦)는 진리, 진실이란 뜻이며, 그러한 진리가 신성한 것이라 하여 사성제 또는 사진제(四眞諦)라 한다. 불교의 실천적 원.. 2022. 3. 16.
妙法蓮華經 第六卷之二 第十九品 法師功德品 妙法蓮華經 第六卷之二 第十九品 法師功德品 -廻向偈- 法華經五種法師 (법화경오종법사) 六根淸淨如明鏡 (육근청정여명경) 百福自在如梵王 (백복자재여범왕) 無限功德香漫天 (무한공덕향만천) *법화경의 다섯 종류의 법사는 *육근이 청정하기가 밝은 거울과 같고 *백복이 자유자재 하기는 범천왕과 같아서 *한없는 공덕의 향기가 하늘에 넘쳐흐르느니라. 【法華經五種法師】 《묘법연화경》 〈법사공덕품(法師功德品)〉에 법사가 하는 주된 일을 말하는 것이다. 법사가 하는 주된 일이란, ①받아 가짐(수지, 受持). ②읽음(독, 讀). ③외움(송, 誦). ④설명 (해설, 解說) ⑤옮겨 씀(서사, 書寫)을 말한다. 이들 다섯 가지 종류의 법사가 별도로 있어서 이를 오종법사(五種法師)라고 부른다. 그 가운데 수지(受持)는 경전을 받아서 .. 2022. 3. 16.
妙法蓮華經 第六卷之一 第十八品 隨喜功德品 妙法蓮華經 第六卷之一 第十八品 隨喜功德品 -廻向偈- 聞已隨喜法華經 (문이수희법화경) 九類衆生免三途 (구류중생면삼도) 聞法須臾歡喜心 (문법수유환희심) 面目端嚴得七寶 (면목단엄득칠보) *법화경을 듣고 따라 기뻐하면 *구류중생은 삼악도를 면하고 *한 순간이라도 기뻐하는 마음으로 법화경을 듣는다면 *얼굴이 단정하고 엄숙하며 일곱 가지의 보배를 얻게 되느니라. 【九類衆生】 과거 생에서 지은 선악의 업(業)에 따라 현생에 아홉 가지의 형태로 태어나게 되는 중생의 모습.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의 일체 중생을 말한다. 구류생(九類生) 또는 구류지생(九類地生)이라고도 한다. (1) 태어나는 방식에 따른 중생의 분류 : 란생(卵生, aṇḑaja), 태생(胎生, jarāyuja, 습생(濕生, saṃsv.. 2022. 3. 16.
妙法蓮華經 第五卷之四 第十七品 分別功德品 妙法蓮華經 第五卷之四 第十七品 分別功德品 -廻向偈- 見聞法華深信解 (견문법화심신해) 功德無邊如大海 (공덕무변여대해) 壽命長遠福如山 (수명장원복여산) 無漏無爲得無生 (무루무위득무생) *법화경을 보거나 들어서 깊이 믿고 알면 *끝없는 공덕은 큰 바다와 같고 *수명은 길고 아득하여 수미산과 같으며 *무루법와 무위법과 무생법인을 얻느니라. 【無漏法】 번뇌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은 마음 상태, 또는 그러한 세계. 번뇌와 망상이 소멸된 상태. 분별을 일으키지 않는 마음 상태. 사제(四諦) 가운데 깨달음의 결과인 멸제(滅諦)와 그 원인인 도제(道諦)에 해당하는 모든 현상. 【無爲法】 어떤 조건[因緣]에 의해 조작되지 않은 것으로, 생겨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고[不生不滅] 항상 그대로 변함이 없는[常住不變] 법을 뜻하.. 2022. 3. 16.
妙法蓮華經 第五卷之三 第十六品 如來壽量品 妙法蓮華經 第五卷之三 第十六品 如來壽量品 -廻向偈- 本佛壽量常不滅 (본불수량상불멸) 非實非虛妙法華 (비실비허묘법화) 非如非異如來說 (비여비이여래설) 成就佛身無上慧 (성취불신무상혜) *항상 멸함이 없이 한량없는 본불의 부처님 수명이요. *묘법연화경은 허망함도 아니고 진실함도 아니며, *여래의 말씀 다른 것도 아니고 같은 것도 아니다 . *위없는 지혜는 부처님의 몸을 성취하느니라. 【本佛】 중생(衆生)의 자기(自己) 마음에 있는 불성. 아득한 옛적에 성도한 근본(根本)인 부처. 분신한 부처에 대(對)하여 근본(根本)인 부처. 영원한 우주나 진리 그 자체. 【如來】 부처의 열 가지 이름 가운데 여실히 오는 자 또는 진여에서 오는 자를 의미하는 불교용어. 범어(梵語)로는 타타아가타(tatha-gata)라고 한다.. 2022. 3. 16.
妙法蓮華經 第五卷之二 第十五品 從地涌出品 妙法蓮華經 第五卷之二 第十五品 從地涌出品 -廻向偈- 伽耶城菩提樹下 (가야성보리수하) 正覺救生妙法輪 (정각구생묘법륜) 億劫昔來未曾見 (역겁석래미증견) 兩足尊說不思議 (양족존설부사의) *가야성 보리수 아래에서 *바른 깨달음으로 중생을 구원하시고자 진리의 수레바퀴를 굴리시니 *옛적 억겁토록 일찍이 보지 못한 광경이라 *양족존이신 부처님 말씀 (부사의)생각으로는 헤아릴 수가 없도다. 【劫】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긴 시간을 가리키는 불교용어. 겁(劫)[kalpa(산스크리트어), kappa(팔리어)]은 겁파(劫波)라고도 한다. 고대인도 및 불교에서 우주의 시간을 재는 단위로서 일정한 숫자로 나타낼 수 없는 무한한 시간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세계·우주가 개벽한 때부터 다음에 개벽할 때까지의 시간을 의미한다. 북전 .. 2022. 3. 16.
진실한 공덕은,-월하스님 진실한 공덕은,-월하스님 부처님 말씀에 의하면, “무엇이든 사람의 마음에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에 만약 형상이 없다고 한다면, 어둡고 밝은 것이 어떤 인연과 거래가 있다고 할 것이냐 궁금하기 한량 없습니다. 모든 일이 사람의 마음으로 인해 통하기도 하고 막히기도 하고, 장애가 생기기도 하고 애로가 쉽게 해결되기도 합니다. ​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자기가 지은 만큼 복을 받기도 하고 잘못하면 벌은 받는 것이지, 다른 누가 과일을 바구니에 담아주듯 복을 짓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벌을 받는 것도 누가 다른 사람이 떠밀어 주듯 받는 것도 아닙니다. 행동을 잘못하면 스스로 벌이 되는 것이고, 행동을 잘하고 마음을 잘 쓰면 복이 스스로 오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어떻게 행동하면 복이 되고 어.. 2022. 3. 15.
세상을 탄식함 (歎世) 세상을 탄식함 (歎世) 어지러운 세상 일 언제나 끝이 날꼬. 번뇌의 경계는 갈수록 많아지네. 미혹의 바람은 땅을 긁어 산악을 흔드는데 업의 바다는 하늘 가득 물결을 일으킨다. 죽은 뒤의 허망한 인연은 겹겹이 모이는데 눈앞의 광경은 가만히 사라진다. 구구히 평생의 뜻을 다 부려 보았건만 가는 곳 마다 여전히 어찌할 수 없구나. 世事紛紛何曰了 塵勞境界倍增多 迷風刮地搖山嶽 業海漫天起浪波 身後妄緣重結集 目前光景暗消磨 區區役盡平生圍 到地依先不輓何 눈 깜박이는 사이에 세월은 날아가 버리나니 젊은 시절은 백발이 되었구나. 금을 쌓아두고 죽음을 기다리는 것 어찌 그리 미련한고. 뼈를 깎으며 생 (生) 을 꾸려가는 것 진정 슬퍼라. 흙을 떠다 산을 북돋움은 부질없이 분주 떠는 일이요. 표주박으로 바닷물 떠내는 것 진실로.. 2022. 3. 13.
이 몸 이때 못 건지면 이 몸 이때 못 건지면 과거 윤회의 업을 따라 생각하면, 몇 천 겁을 흑암지옥에 떨어지고 무간지옥에 들어가 고통을 받았을 것인가. 불도를 구하고자 하여도 선지식을 만나지 못하고, 오랜 겁을 생사에 빠져 깨닫지 못한 채, 갖은 악업을 지은 것이 그 얼마일 것인가. 때때로 생각하면 다시 그전 같은 재난을 받지 말아야겠다. 그리고 누가 나에게 지금의 인생을 만나 만물의 영장이 되어, 도 닦는 길을 어둡지 않게 한 것인가. 참으로 눈먼 거북, 큰 바다에서 눈먼 거북이 나무토막을 만나 뭍에 나오는 것과 같이, 사람 몸 받기 어렵고 불법 만나기 어려움을 비유한 말. 바늘을 땅 위에 세워 놓고, 천상에서 겨자씨를 뿌려 바늘 끝에 꽂히기 어려움과 같이, 역시 만나기 어려움을 비유한 말이 나무를 만남이요, 겨자씨가 바늘.. 2022. 3. 12.
위산록-위산경책(潙山警策) 위산록-위산경책(潙山警策) 업(業)으로 받은 몸은 형체에 매임을 면치 못하여, 부모가 남겨주신 몸을 받고 여러 인연을 빌려 이루어진 것이다. 4대(四大)로 지탱해 가나 그것들은 항상 서로 등지니, 덧없는 생로병사가 우리에게 예고 없이 다가와 아침엔 살았다가도, 저녁에 죽어 찰나에 다른 세상이 된다. 마치 봄 서리나 새벽이슬 같아서 잠깐 사이에 말라버리며, 벼랑 위의 나무나 우물 속의 등 넝쿨과도 같은데 그것이 오래갈 수 있겠는가. 생각생각 빨리 지나 한 찰나에 숨이 떨어지면 그대로가 내생인데 어찌 편안하게 허송세월하랴. 그대들은 좋은 음식으로 부모를 봉양하지도 않고 6친(六親)을 이별하였다. 나라를 다스리지도 않고 가업(家業)의 상속을 모두 버렸으며, 속세를 멀리 떠나 머리 깎고 스승에게 계(戒)를 받았.. 2022.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