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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地藏)신앙의 이해3-제 5절 지장경의 사상과 가르침 지장(地藏)신앙의 이해 3,-제 5절 지장경의 사상과 가르침 제 5절 지장경의 사상과 가르침 1. 지장경의 종류와 유통 지장신앙의 사상적 근간이 되는 경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경전들이 있다. 《지장보살본원경》,《대승대집지장십륜경》,《점찰선악업보경》,《대방광십륜경》,《백천송대집경지장보살청문법신찬》,《지장보살의궤》,《지장대도심구책법》,《불설지장보살다라니경》,《지장보살다라니경》,《지장보살십재일경》등이 유통되고 있는 지장관련 경전들이다. 이 가운데《지장보살본원경》,《대승대집지장십륜경》,《점찰선악업보경》을 지장 삼부경이라고 해서 가장 중요한 지장 관련 경전이다. 이들 경전들은 지장예찬문에 이 세 가지 경의 이름이 나열되고 있어서 지장신앙의 사상적 근간을 이루고 나아가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2020. 8. 16.
지장(地藏)신앙의 이해4-제 6절 지장신앙의 신행과 실천, 지장(地藏)신앙의 이해 4,-제 6절 지장신앙의 신행과 실천, 제 6절 지장신앙의 신행과 실천, 지장신앙은 지장의 본원력을 믿는 신앙이며, 지장보살의 끝없는 구제력에 의지하는 신앙이다. 또한 망자를 천도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신앙이다. 그러나 지장신앙의 적극적 의미는, 우리 스스로가 지장을 닮아가는 신앙이며, 지장의 본원을 우리의 본원으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지장이 되어가는 신앙이다. 그래서 지장 신앙의 핵심은 막연히 지장보살의 본원에 의지하는 타력신앙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장보살님의 본원을 따라 보살행을 실천하는데 있다. 이같은 원칙을 근본으로 생각하며 지장 신행의 구체적인 예를 살펴보자. 1. 칭명염불 지장보살의 본원력을 믿고 그 본원력에 의지하여 구제 받고자하는 신앙이다. 이처럼 지장의 본원력에 .. 2020. 8. 16.
지장(地藏)신앙의 이해4-제 7절 지장신앙의 의례와 기능 지장(地藏)신앙의 이해 4,-제 7절 지장신앙의 의례와 기능, 지장신앙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의례는 주로 망자의 천도를 기원하는 의례로써 시왕경에 의거한 49재와 예수재가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지장경에서 직접적으로 의거한 지장재일이 있다. 1. 지장재일 지장재일은 불교의 중요한 10재일 가운데 하나로 관음재일과 함께 우리나라 불자들이 가장 많이 지키고 있는 재일이다. 지장재일을 비롯한 십재일은 팔관재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 경전적 근거는 지장경에서 비롯되고 있다. "만일 오는 세상의 중생이 월 초하루·초여드레·열나흘·열닷새·열여드레·스무 사흘·스무 나흘·스무 여드레·스무 아흐레 내지 그믐, 이 모든 날에 모든 죄를 모아서 그 무겁고 가벼움을 정하고, 이 십재일에 불·보살과 모든 현인과 성인의 상 앞에서 .. 2020. 8. 16.
운명을 바꾸는 참된 수행법, 운명을 바꾸는 참된 수행법, 운명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운명에서 운(運)은 움직인다는 의미입니다. 명(命)은 생명 또는 생활을 의미합니다. 내 생명과 생활은 움직이는 것입니다. 멈춰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내 삶은 변화시킬 수 있고, 실제로 현재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운명이 박복(薄福)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지금 잘 사는 것이 영원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지금 영리하다고 해서 다음 생에도 영리하게 태어날 수는 없습니다. 운명은 바뀌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둔하다면 처절한 몸부림으로 지혜롭게 거듭나야 합니다. 비록 현재의 처지가 어렵다하더라도 일념으로 노력하면 그 어두운 터널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내 인생이 왜이래, 하고 집어 던져봐야 아무 소용이.. 2020. 8. 13.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이 마음 걷잡을 수 없이 변덕스러워, 그가 좋아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그곳을 공상하면서 날아간다. 이 마음 다스리기 너무 어렵나니, 그러나 현명한 이는 이 마음 잘 다스린다. 잘 다스려진 마음은 행복의 근원이다. 보이지 않으며 볼 수도 없고 미묘한 것, 그것이 이 '마음'이다. 마음은 그가 좋아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그곳을 공상하며 날아간다. 그러나 지혜로운 이는 마음을 잘 다스린다. 잘 다스려진 마음은 행복의 근원이다. 형체가 전혀 없으면서 이 심장의 동굴 속에 숨어 있는 것, 때로는 멀리, 때로는 혼자 가기도 하는 것, 그것을 잘 다스리는 이는 마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리라. 그 마음이 확고하지 않으며 올바른 진리의 길도 알지 못한다면, 그리하여 그 마음이 바람.. 2020. 8. 12.
마음과 운명(命運) 마음과 운명(命運).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라는 한수의 시가 있다. 심지와 운명의 노래(心地與命運之歌) 心好命又好, 富貴直到老(심호명우호, 부귀직도로) 마음씨가 좋고 운명이 좋으면, 늙을 때까지 일생 부귀하며 命好心不好, 福變爲禍兆(명호심불호, 복변위화조) 운명은 좋으나 마음씨가 나쁘면, 복이 화를 불러오는 조짐으로 변하고 心好命不好, 禍轉爲福報(심호명부호, 화전위복보) 마음씨는 좋으나 운명이 나쁘면, 화가 복으로 변하고 心命具不好, 遭殃且貧夭(심명구불호, 조앙차빈요) 마음씨와 운명이 다 좋지 않으면, 재앙을 만나고 빈궁하고 요절하네. 心可挽乎命, 最要存仁道(심하만호명, 최요존인도) 마음씨로 운명을 만회하는 데는, 어진 도를 간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命實造于心, 吉凶惟人招(명실조우심, 길흉유인초) 운명.. 2020. 8. 11.
참 마음(眞我)을 꽃피우는 삶. 참 마음(眞我)을 꽃피우는 삶. 인생의 하수(下手)는 세상살이가 지옥이고, 인생의 고수(高手)는 세상살이가 놀이터인데, 진짜 고수는 이 세상을 더불어 사는 사람이고 합니다. 최고수는 무슨 일이든 즐겁게 하는 사람으로 참 마음(眞我)의 주인공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지공(誌公)스님께서 말하기를, ‘형상 있는 몸속에 성품이 곧 부처님 몸이요, 무명의 길 위에 생멸 없는 길이다. 또 영가 스님은, 무명의 실다운 성품이 곧 부처님 몸이요, 허깨비 같은 빈 몸이 곧 법신(法身)이다’고 하였다. 규봉 스님은 말하기를, ‘마음이란 텅 비어 순수하며 빛나고, 신령스럽게 밝아 가고 옴이 없는지라, 가만히 과거· 현재· 미래에 통하고, 가운데도 아니요 밖도 아니면서 시방에 두루 사무친다. 없어지지도 않고 나지도 않는데, 어.. 2020. 8. 10.
말과 행동에 마음을 담으라. 말과 행동에 마음을 담으라. 모든 것은 마음에 따라 이루어진다. 사악한 마음으로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면 괴로움은 그 사람을 따라다닌다. 반대로 깨끗한 마음으로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한다면 행복과 보람이 그 사람을 따라다닐 것이다. -법구경- 마음이 기본이 되어 말과 행동을 만들어 내고, 그것은 그대로 업(業)이 되어 내 삶을 만들어간다. 어떤 마음[意業]가짐을 가졌는가, 어떤 말[口業]을 하였는가, 어떤 행동[身業]을 하였는가, 이 세 가지 행위가 업[三業]이고, 업이란 반드시 현실에서 결과를 가져온다. 나의 미래를 알고자 한다면 그동안의 마음과 말과 행동을 비추어 보면 된다. 말과 행동은 마음 곧 생각이라는 의업이 기본이 되어 나타나니 모든 업의 시작이 바로 의업이다. 의업에는 세 가지가 있으니 바로 .. 2020. 8. 10.
광명진언 광명진언 ==========================================================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훔 ========================================================== 이 진언은 부처님의 한량없는 자비와 지혜의 힘으로 새로운 태어남을 얻게 하는 신령스러운 힘을 지니고 있다. 아무리 깊은 죄업과 짙은 어두움이 마음을 덮고 있을지라도 부처님의 광명 속에 들어가면 저절로 맑아지고 깨어나게 된다는 것이 이 진언을 외워 영험을 얻는 원리이다. 일찍이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는 그의 저서 에서 이 진언의 공덕을 크게 강조하였다. 만일 중생이 이 진언을 두 번이나. 세 번, 또는 일곱 번을 귀로 듣기만 .. 2020. 8. 7.
악담을 많이 하면 운이 나빠진다. 악담을 많이 하면 운이 나빠진다. 악담을 많이 하는 사람은 부정적인 생각의 소유자입니다. 부정적이라는 것은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부정적인 서고를 가진 사람들은 말끝마다 불평불만을 하고 욕하고 화를 냅니다. 이 모습을 보는 사람들은 그를 싫어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사회생활에서 고립되어 더욱 자기만의 아성을 짓습니다. 때로는 자기와 성향이 맞는 사람들이 유투브나 SNS에 나오면 열광을 합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사고가 많은 사람들이 많아지면 사회가 혼탁하고 국운이 쇠망하게 됩니다. 내가 화를 내는 것은 원하는 것이 충족되지 않아서 생기는 이기적인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선하지 못한 사람은 자기만족을 위해 악한 의도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좋은 것보다는 나쁜 것을 부각해서 자기만족을 .. 2020. 8. 6.
효봉(曉蜂) 선사 일대기-법정 스님 효봉(曉蜂) 선사 일대기-법정 스님 ■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낙엽이 지고 있다. 움이 트고 잎이 피어나고 곱게 물이 들더니, 이제는 또 한 잎 두 잎 가을바람에 실려 쓸쓸히 지고 있다. 빈 가지들은 허허로운 하늘 아래서 긴 겨울의 침묵을 맞으리라. 새봄이 올 때 까지는. 이것은 조용한 우주 질서, 무량겁을 두고 되풀이될 하나의 생명현상이다. 인간도 이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나서 자라다가 늙고 병들어 죽어가는 것을 벗어 날 수가 없다. 이런 현상은 불가(佛家)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생(生)이란 한 조각구름이 일어남이요, 사(死)란 한 조각 뜬구름이 이 스러짐이라. 구름은 본래 실체가 없는 것이다. 나고 죽음 또한 그러한 것일래. 한 물건 있어 항상 또렷하니, 그건 고요해서 생사에 따르지 않네.. 2020. 8. 6.
卍- 영천 서광사 불기(彿紀)2564 (서기2020) 경자(庚子)年 백중(우란분절) 지장기도 및 칠석기도 안내-卍 효부는 효자를 낳는다는 옛말처럼, 부처님의 말씀이 아니더라도 우리에게 가장 큰 은혜를 내려주신 부모님에 대한 공경과 효행은 당연한 것이기에 우리 불자님들께서는 꼭 동참하시어 조금이나마 은혜에 보답합시다.(). 2020. 8. 4.
아미타불과 극락정토 아미타불과 극락정토 1. 말법시대 중생들은 염불하여 정토에 나라! 『극락은 실재하는 곳입니까?』 『극락은 어떻게 생겼습니까?』 『선가에서는 성불을 지고의 목표로 하는데 왕생정토 사상과는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등등. 앞으로 몇 차례 법회를 통해 이같은 의문을 풀어보기로 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불교의 수행문에는 8만 4천가지의 문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를 대별해보면, 향상일구문 의교수행문, 즉신성불문 염불왕생문이 그것입니다. 향상일구문이란 선종으로 자력으로 자아를 깨달아 자기완성을 목적으로 하는 수행문이며, 의교수행문이란 교종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따라 실천, 전법을 목표로 함이요, 즉신성불문이란 진언종인 밀교로 대일여래를 교주로 삼아 진언의 위신력으로 성불하는 길이며, 염불왕생 문이란 정토종으로 아미.. 2020. 8. 4.
복(福)에 대하여 복(福)에 대하여 우리가 운수가 나쁘면 그건 왜 나쁩니까. 운수가 나쁜 것은 우리 집안에 보다 삿된 기운들이 많이 모여 온단 말입니다. 내 마음에도 삿된 기운이 모여오고, 내 남편한테도 삿된 기운이 모여오고, 우리 집안에 삿된 기운이 많이 있단 말입니다. 집이 있으면 또 집을 지키는 신이 있는 것입니다. 집신도 집에 사는 사람들 불량하면, 불량한 만치 집신도 그에 나쁜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집에 사는 사람들이 바른 생각하면은, 바른 생각하는 순간 그때는 신장이 안단 말입니다. 따라서 그때는 집을 지키는 신도 역시 그만치 감화를 받는 것입니다. 천지우주(天地宇宙)가 다 부처다. 일체만유(一切萬有)는 다 부처님뿐이다. 이와 같이 생각 할 때는 신들도 가장 좋아 하는 것입니다. 신들도 내내야 자기들 .. 2020. 8. 4.
만화로 보는 부처님의 수인 만화로 보는 부처님의 수인 2020. 8. 2.
염불을 왜 하나요? 염불을 왜 하나요? 염불이란 부처님이 곧 진리의 실체이므로 진리를 염한다는 뜻이기도 하며, 염불을 통해 부처님의 진리, 지혜를 이끌어내고, 번뇌를 소멸시키며 업장을 녹아내는 작업이다. 일심으로 관세음 보살님과 부처님을 염하며 재불 보살과 하나가 되게 하는 성스러운 작업입니다. 염불을 크게 열심히 용맹스럽게 하면 10가지의 커다란 공덕이 증진되는데, 이를 고성염불십종 공덕이라 합니다. 고성염불십종공덕은, 첫째, 용맹스럽게 염불하면 능히 졸음을 없애주고, 둘째, 마군에 두려워 도망치므로 그 공덕이 수승하며, 셋째, 염불이 시방에 퍼져 시방을 밝히므로 공덕이 크며, 넷째 삼악도(지옥, 아귀, 축생)들이 염불 소리를 듣고 고통을 쉬게 되어 그 공덕이 크며, 다섯째, 다른 음성이 들리지 않아 정신 통일이 용이하며.. 2020. 7. 31.
출가도 효인가? 출가도 효인가? 부모님을 집에 두고 아들이 출가하면, 설사 부모님의 생활상에 아무런 불편이 없다고 보장되었다 하더라도, 부모님 마음에 큰 충격과 상심을 주는 것이니, 출가는 불효막대한 행위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교에서는 한 자식이 출가하면, 부모님뿐만 아니라 일가 친척 구족이 천상에 태어난다고 하니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된다는 말입니까? 출가는 부모님을 가까이서 조석으로 뵈오며, 항상 받들고 섬기지 못한다는 점에서 불효일 것이며, 그 마음을 아프게 하기 때문에 역시 불효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생활에서 보면, 자손이 학업이나 사업이나 공무에 종사하게 되어, 외지로 멀리 나가 친히 곁에서 부모님을 못 받드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 사람들을 불효라고 할 수 없는 것은.. 2020. 7. 31.
왕생정토의 참뜻 왕생정토의 참뜻 극락정토에 왕생하려고 염불한다고 하는데, 왕생의 참 뜻과 왕생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염불하여 마음이 밝아지고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지면, 현생에서는 기쁘고 상서로운 일이 생기고, 이 몸을 마치고는 극락정토에 나고, 때로는 천상에 나기도 합니다. 마음이 근본이어서 마음에 이루어져 있는 대로 세간은 이루어지며, 미래세도 열려 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염불하는 것을 반드시 내생만을 위한다고 국한할 것이 없습니다. 왕생이라 하는 것은, 이 몸이 다해서 다른 세계에 가서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극락세계 등 부처님 국토에 태어난다든가 하는 것을 모두 왕생이라고 합니다. 왕생극락이라고 하는 말은, 아미타의 정토인 극락세계에 아는 것을 근본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때로는 깨.. 2020. 7. 31.
진리의 말씀을 옮겨 적는 '사경(寫經)' 진리의 말씀을 옮겨 적는 '사경(寫經)'. 사경(寫經)은 부처님의 경전을 베껴 쓰는 것으로 유래가 매우 깊은 수행법이다. 거의 모든 경전을 통해서 써서 지니고 외우는, '서사수지독송(書寫受持讀誦)'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사경은 마음을 집중해서 정갈한 종이에 경문을 한 자 한 자 쓰는 일을 말한다. 수행법에서는 일자일배(一字一拜) 또는 일자삼배(一字三拜)라고 해서 한 글자를 쓰고 한번 절하거나 세 번 절하는 것으로 수행을 삼기도 한다. 사경은 단순히 경문의 뜻을 전하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수행법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사경이 수행법으로 좋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경을 씀으로써 그 내용을 이해하게 되고 마음 깊이 와 닿게 되며 경을 쓰는 동안 정신되.. 2020. 7. 31.
극락왕생의 아홉품위 (상품상생~하품하생) 극락왕생의 아홉품위 (상품상생~하품하생). ① 상품 상생(上品上生) 부처님께서 아난과 위제희에게 말씀하셨다. "상품 상생자란 저 불국토에 가서 나고자 하는 중생들이 세 가지 마음을 내어 왕생하는 이를 말한다. 세 가지란, 첫째는 진실한 마음이고, 둘째는 깊이 믿는 마음이며, 셋째는 회향하여 발원하는 마음이다. 이 세 가지 마음을 갖춘 사람은 반드시 저 불국토에 가서 나게 된다. 또 세 가지 중생이 저 불국토에 가서 나게 되는데, 첫째는 자비한 마음으로 산 목숨을 죽이지 않고 모든 계행을 갖춘 사람이고, 둘째는 대승경전을 독송하는 사람이며, 셋째는 불·법·승·계(戒)·사(捨). 천(天)의 여섯 가지를 생각하는 형을 닦는 사람이다. 이들이 원을 세우고 하루에서 이레까지 이와 같은 공덕을 닦으면 곧 극락세계에.. 2020. 7. 31.
염불수행이란 무엇인가? 염불수행이란 무엇인가? 마음이 부처님처럼 바뀌게 하는 수행 염불은 간화선과 더불어 우리 불자들의 마음을 이끌어 온 두 가지 중요한 수행법이다. 특히 염불은 삶의 질곡에서 신음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두레박을 내리고 삭풍이 불어오는 대지를 촉촉이 적셔 꽃을 피워낸 맑은 시냇물과 같은 역할을 해 왔다. 염불(念佛)이란 부처님을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생각은 단순한 생각이 아니다. 부처님의 이름과 부처님의 모습과 부처님의 마음을 내 몸과 마음으로 간직하고 기억하며, 떠올리고 새기며, 느끼고 행위하는 것이다. 부처님을 그리워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깊이 간직하고 잊지 않으며 떠올리는 것이다. 생각이 바뀌면 습관과 행동이 바뀌고, 습관과 행동이 바뀌면 인격과 운명이 바뀐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갖느냐, 어떤 마음.. 2020. 7. 30.
연지대사의 방생문放生文 연지대사의 방생문放生文. 수후隨後는 뱀을 구해주고 천금의 구슬을 얻었고, 장제형張提形은 많은 방생의 음덕으로 천계天界에 왕생하였고, 물고기를 놓아준 이경문李景文은 몸에 생긴 단독을 풀었으며, 孫良嗣는 새들을 방생하여 그들의 도움으로 무덤이 생겼으며, 潘縣令은 호수의 조업을 금하여 물고기들의 전송을 받았으며, 신대사信大師는 방생하여 가뭄에 단비를 내리게 할 수 있었다. 육조 혜능慧能대사는 방생하여 그의 도道를 전국에 전파시킬 수 있었다. 참새는 보배 옥환玉環으로 은혜에 보답했고, 신통한 선호仙狐는 함정에서 은인을 구했다. 지네는 스님의 강경講經을 듣는 것으로 보은하였으며, 두렁허리들은 목숨을 구하기 위해 노란 옷차림의 사람으로 현몽現夢하였다. 이상 모든 고사故事는 베풀면 반드시 보은을 받는다는 사례이다. .. 2020. 7. 30.
진정한 대효, 2 진정한 대효, 2. 명호를 집지하는 게 바로 많은 선근과 많은 복덕이다 우리가 이승에서 염불할 때 마치 평범하여 특별한 게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몸에 방광을 하는 것도 안 보이고, 또 아미타불께서 허공에 몸을 나투시는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승에서 염불하면 다릅니다. 저승에서 염불을 하면 불력이 나타나서 저승에 있는 사람들이 한 번 들었다거나 한번 염불을 하였다면 바로 용모가 바뀌게 되요. 왜냐하면 일반인들의 복덕과 지혜가 모두 부족하여 염불을 하면 복덕과 지혜를 증장시킬 수 있기 때문인데, 특히 저승에서 염불하면 용모가 즉각 바뀌게 됩니다. 이것은 당연히 아미타불의 자비로써 공덕을 이 명호 속에다 쌓아놓았기 때문인데, 만약에 우리가 일생동안 자신의 수행으로써 갖가지 착한 일을 하여 공.. 2020. 7. 29.
진정한 대효, 1 진정한 대효, 1. 혜정법사 법문 정수淨修법사님· 홍洪거사님· 가족 여러분: 나무아미타불! 오늘 여러분들이 법당에서 염불하는 모습을 보니 대부분 아주 경건하고 정성스럽고, 아주 집중이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분들이 하신 염불은 아미타불께서 전부 아셨습니다. 동시에 이 모든 게 전부 여러분들이 자신의 가족들을 천도시키고자 하는 기대에 도달하였습니다. 불교의 관점에서 효도를 바라보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효도’를 불교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세 가지 등급으로 나눌 수 있을 겁니다. 첫 번째 등급은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부모와 조상에 대해 효도하고 봉양하는 의무를 다하여 부모로 하여금 일생생활에 있어서 의식에 대한 근심걱정이 없고, 동시에 부모님의 뜻을 따르면서 그분들을 거역하지 않으며, 부모에 대한 사랑하.. 2020. 7. 29.
부모님을 제대로 섬겨야 도(道)를 얻는다 부모님을 제대로 섬겨야 도(道)를 얻는다. 선생경(善生經)’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것은 무엇이고, 불행한 것은 무엇인가. 어버이가 살아계실 때가 가장 행복하고 부모가 돌아가실 때가 가장 불행하다. 부모님이 계실 때는 한낮과 같다면 부모가 안 계실 때는 캄캄한 밤과 같다. 부모가 계실 때는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부모가 안 계실 때는 무엇인가 허전하다. 저는 출가를 했고, 저의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셨습니다. 이맘때만 되면 무엇인가 가슴이 막 미어져 옵니다. 왜 그럴까요. 이 시기는 어머니의 제사가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여기 모든 대중 가운데도 부모가 계신 분도 있고 안 계신 분도 있으실 겁니다. 안 계신 분께서는 저와 같은 심정을 느끼실 겁니다.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에는, .. 2020. 7. 28.
卍-영천 서광사 불기(彿紀)2564 (서기2020) 경자(庚子)年 8월 행사 일정표 불, 법, 승 -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삼보님 전에 귀의 하옵고……." 관음기도 도량 영천 "서광사"와 인연됨을 소중히 생각 합니다. 부처님 가피력이 불자님 가정에 언제나 함께 동행 하길 두 손 모읍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나무구고구난 관세음보살.()()(). 2020. 7. 28.
임종(臨終) 임종(臨終). 사람이면 누구나 이 세상에서 한 번은 반드시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살아있는 사람은 반드시 죽음이 있을 것을 믿고 있어야한다. 부처님도 돌아가셨고 어떤 성인, 현인, 범부를 막론하고 영원히 사는 이는 없다. 그러므로 인간이면 누구에게나 임종의 순간이 있다. 죽을 때가 되면 죽어야 되는데 더 살고 싶어 한다거나 안 죽으려고 바동거려도 아무 소용이 없다. 기실 죽어야 할 바엔 그대로 조용히 따라가야 한다. 특히 서방정토에 왕생하려고 평소에 염불수행을 한 사람이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살기를 탐하지도 않으면서 스스로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나의 이 현재 몸은 고통이 많고 깨끗하지 못하며 악업으로 갖가지에 얽혀 있으니, 이 더러운 몸을 버리면 곧 정토에 왕생한다. 저 속에서 한량없는 즐거움을 .. 2020. 7. 23.
맺힌 업(業)은 풀어야 한다. 맺힌 업(業)은 풀어야 한다. 【상담 의견】 40대 초반의 주부였는데 너무도 이기적인 남편에게 시달리다가 이혼을 결심하고 저에게 상담을 했답니다. 선풍기를 틀어도 자기 쪽으로만 돌리고, 텔레비전 프로도 자기위주로만 보고 꺼 버리는가 하면 대학출신이지만 책은 전혀 읽지 않고, 몸에 좋다는 것은 어떻게든 구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혼자서 야금야금 먹어대는 남편이 문제였습니다. 이런 사람과 아이를 셋이나 낳고 기르면서 힘들게 살았음은 물론이고 그간 자신의 삶은 전혀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렸던 겁니다. 그래서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는 것이었습니다. 【법정 스님】 ‘식사준비를 할 때 이 얄미운 녀석한테 밥 준다고 생각하지 말고 부처님께 공양을 올린다는 마음가짐으로 해 보십시오. 차를 만들 때도 .. 2020. 7. 22.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은 어떤 상태인지요?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은 어떤 상태인지요? 비유를 들어서 말하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잠을 자면서 꿈을 꾸는데 강도가 쫓아옵니다. 칼을 휘두르며 돈 내놓으라고 달려드니 두려워서 도망을 칩니다. 그런데 아무리 도망을 가도 계속 따라옵니다. 돌아보면 뒤에 있고, 또 도망치다가 돌아보면 바로 뒤에 있고. 도저히 벗어날 길이 없어 관세음보살을 간절하게 부릅니다. 살려달라고 그랬더니 보살님이 숨겨줘서 살아나고. '아휴 살았다.' 한 숨 돌립니다. 강도를 만나 아무리 피해도 따라온다. 이게 우리네 세상살이입니다. 자식문제 해결하면 돈 문제, 돈 문제 해결하면 부모문제, 부모문제 해결하면 또 무슨 문제. 길거리에 두더지 게임처럼. 이거 때리면 저거 튀어나오고, 그거 때리면 또 다른 게 튀어나오고. 빨리 때리면 빨리 튀.. 2020. 7. 22.
모든 것은 마음에 따라 이루어진다. 모든 것은 마음에 따라 이루어진다. 모든 것은 마음에 따라 이루어진다. 사악한 마음으로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면 괴로움은 그 사람을 따라다닌다. 반대로 깨끗한 마음으로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한다면 행복과 보람이 그 사람을 따라다닐 것이다. 마음이 기본이 되어 말과 행동을 만들어 내고, 그것은 그대로 업(業)이 되어 내 삶을 만들어간다. 어떤 마음[意業]가짐을 가졌는가, 어떤 말[口業]을 하였는가, 어떤 행동[身業]을 하였는가, 이 세 가지 행위가 업[三業]이고, 업이란 반드시 현실에서 결과를 가져온다. 나의 미래를 알고자 한다면 그동안의 마음과 말과 행동을 비추어 보면 된다. 말과 행동은 마음 곧 생각이라는 의업이 기본이 되어 나타나니 모든 업의 시작이 바로 의업이다. 의업에는 세 가지가 있으니 바로 탐 .. 2020.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