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행무상(諸行無常)의 의미
제행무상(諸行無常)의 의미 제행의 제(諸, sarva)는 ‘일체’ ‘모든’의 뜻이고, 행(行, samskara)은 sam이라는 ‘함께’, ‘~모여서’라는 말과 kara라는 ‘만든다.’ ‘행한다.’는 의미가 합쳐져 만들어진 말로, ‘함께 모여 만들어진 것’ ‘지어진 것’이라는 의미로 여러 가지 원인과 조건들이 모여 어떤 존재를 만들고 어떤 일을 행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아무 원인과 조건 없이, 아무런 이유 없이 하는 행이나, 존재가 아니라 어떤 원인과 조건에 따라 만들어진 존재나 어떤 이유나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행위도, 모든 일도, 모든 생각도, 또 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도 앞서 언급한 연기법에 의하면 어느 하나 인연 따라 만들어지지 않은 것..
2022. 10. 19.
인과(因果)의 노래
산하대지(山河大地)와 사생고락(死生苦樂)이 내 마음의 조작이라. 콩 심어 콩이 되고 팥 뿌려 팥 거두니, 인과응보(因果應報)가 내 뒤에 따르는 양, 몸 가는데 그림자요, 소리에 울림이라, 업보의 끄는 힘이 황소보다 더 세어라. 눈 깜빡하는 결에 마음에 이는 생각, 아뿔싸 천만겁에 사생고락(死生苦樂) 씨가 되니, 어허 두려운지고 인과응보 두려워라. 그러나 인과 일래 범부도 성인 되네. 천지가 넓다 해도 선(善)을 위해 있사 오매, 터럭같이 작은 선도 잃어짐이 없을러라. 방울방울 물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루듯이, 날마다 작은 공덕 쌓아 큰 공덕 되니, 하잘것없는 몸이 무상보리(無上菩提) 이루는 법, 여덟 가지 바른길(八正道)을 밟아 적선(積善)함이로다. 인과응보 고마워라. 석가여래 아니시면 이 좋은 법 어이 ..
2022.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