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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불교자료실1285

지장(地藏)신앙의 이해 2-제 4절 지장보살은 누구인가? 지장(地藏)신앙의 이해 2-제 4절 지장보살은 누구인가?, 제 4절 지장보살은 누구인가? 지장보살은 앞서 살펴 본 대로 석가여래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뒤 미륵 부처님이 출현할 때까지 56억 7천만년 동안 이른바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무불시대의 교주'이다. 지장보살은 이처럼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시대에 육도에 몸을 나투어 천상에서 지옥까지 일체 모든 중생을 교화하여 해탈케 하겠다는 비장한 서원을 세운 대원대비(大願大悲)의 보살이다. 지장보살은 특히 지옥의 극심한 고통에서 고통 받는 중생들을 제도하는 '어두운 세계의 교주(幽明敎主)' 또는 '남쪽을 교화하는 주존(南方化主)'으로 신봉되고 있다. 이런 지장보살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지장의 뜻 지장(地藏)은 산스크리트어 '크시티가르바(Kisiti.. 2020. 8. 16.
지장(地藏)신앙의 이해3-제 5절 지장경의 사상과 가르침 지장(地藏)신앙의 이해 3,-제 5절 지장경의 사상과 가르침 제 5절 지장경의 사상과 가르침 1. 지장경의 종류와 유통 지장신앙의 사상적 근간이 되는 경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경전들이 있다. 《지장보살본원경》,《대승대집지장십륜경》,《점찰선악업보경》,《대방광십륜경》,《백천송대집경지장보살청문법신찬》,《지장보살의궤》,《지장대도심구책법》,《불설지장보살다라니경》,《지장보살다라니경》,《지장보살십재일경》등이 유통되고 있는 지장관련 경전들이다. 이 가운데《지장보살본원경》,《대승대집지장십륜경》,《점찰선악업보경》을 지장 삼부경이라고 해서 가장 중요한 지장 관련 경전이다. 이들 경전들은 지장예찬문에 이 세 가지 경의 이름이 나열되고 있어서 지장신앙의 사상적 근간을 이루고 나아가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2020. 8. 16.
지장(地藏)신앙의 이해4-제 6절 지장신앙의 신행과 실천, 지장(地藏)신앙의 이해 4,-제 6절 지장신앙의 신행과 실천, 제 6절 지장신앙의 신행과 실천, 지장신앙은 지장의 본원력을 믿는 신앙이며, 지장보살의 끝없는 구제력에 의지하는 신앙이다. 또한 망자를 천도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신앙이다. 그러나 지장신앙의 적극적 의미는, 우리 스스로가 지장을 닮아가는 신앙이며, 지장의 본원을 우리의 본원으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지장이 되어가는 신앙이다. 그래서 지장 신앙의 핵심은 막연히 지장보살의 본원에 의지하는 타력신앙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장보살님의 본원을 따라 보살행을 실천하는데 있다. 이같은 원칙을 근본으로 생각하며 지장 신행의 구체적인 예를 살펴보자. 1. 칭명염불 지장보살의 본원력을 믿고 그 본원력에 의지하여 구제 받고자하는 신앙이다. 이처럼 지장의 본원력에 .. 2020. 8. 16.
지장(地藏)신앙의 이해4-제 7절 지장신앙의 의례와 기능 지장(地藏)신앙의 이해 4,-제 7절 지장신앙의 의례와 기능, 지장신앙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의례는 주로 망자의 천도를 기원하는 의례로써 시왕경에 의거한 49재와 예수재가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지장경에서 직접적으로 의거한 지장재일이 있다. 1. 지장재일 지장재일은 불교의 중요한 10재일 가운데 하나로 관음재일과 함께 우리나라 불자들이 가장 많이 지키고 있는 재일이다. 지장재일을 비롯한 십재일은 팔관재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 경전적 근거는 지장경에서 비롯되고 있다. "만일 오는 세상의 중생이 월 초하루·초여드레·열나흘·열닷새·열여드레·스무 사흘·스무 나흘·스무 여드레·스무 아흐레 내지 그믐, 이 모든 날에 모든 죄를 모아서 그 무겁고 가벼움을 정하고, 이 십재일에 불·보살과 모든 현인과 성인의 상 앞에서 .. 2020. 8. 16.
광명진언 광명진언 ==========================================================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훔 ========================================================== 이 진언은 부처님의 한량없는 자비와 지혜의 힘으로 새로운 태어남을 얻게 하는 신령스러운 힘을 지니고 있다. 아무리 깊은 죄업과 짙은 어두움이 마음을 덮고 있을지라도 부처님의 광명 속에 들어가면 저절로 맑아지고 깨어나게 된다는 것이 이 진언을 외워 영험을 얻는 원리이다. 일찍이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는 그의 저서 에서 이 진언의 공덕을 크게 강조하였다. 만일 중생이 이 진언을 두 번이나. 세 번, 또는 일곱 번을 귀로 듣기만 .. 2020. 8. 7.
효봉(曉蜂) 선사 일대기-법정 스님 효봉(曉蜂) 선사 일대기-법정 스님 ■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낙엽이 지고 있다. 움이 트고 잎이 피어나고 곱게 물이 들더니, 이제는 또 한 잎 두 잎 가을바람에 실려 쓸쓸히 지고 있다. 빈 가지들은 허허로운 하늘 아래서 긴 겨울의 침묵을 맞으리라. 새봄이 올 때 까지는. 이것은 조용한 우주 질서, 무량겁을 두고 되풀이될 하나의 생명현상이다. 인간도 이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나서 자라다가 늙고 병들어 죽어가는 것을 벗어 날 수가 없다. 이런 현상은 불가(佛家)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생(生)이란 한 조각구름이 일어남이요, 사(死)란 한 조각 뜬구름이 이 스러짐이라. 구름은 본래 실체가 없는 것이다. 나고 죽음 또한 그러한 것일래. 한 물건 있어 항상 또렷하니, 그건 고요해서 생사에 따르지 않네.. 2020. 8. 6.
염불을 왜 하나요? 염불을 왜 하나요? 염불이란 부처님이 곧 진리의 실체이므로 진리를 염한다는 뜻이기도 하며, 염불을 통해 부처님의 진리, 지혜를 이끌어내고, 번뇌를 소멸시키며 업장을 녹아내는 작업이다. 일심으로 관세음 보살님과 부처님을 염하며 재불 보살과 하나가 되게 하는 성스러운 작업입니다. 염불을 크게 열심히 용맹스럽게 하면 10가지의 커다란 공덕이 증진되는데, 이를 고성염불십종 공덕이라 합니다. 고성염불십종공덕은, 첫째, 용맹스럽게 염불하면 능히 졸음을 없애주고, 둘째, 마군에 두려워 도망치므로 그 공덕이 수승하며, 셋째, 염불이 시방에 퍼져 시방을 밝히므로 공덕이 크며, 넷째 삼악도(지옥, 아귀, 축생)들이 염불 소리를 듣고 고통을 쉬게 되어 그 공덕이 크며, 다섯째, 다른 음성이 들리지 않아 정신 통일이 용이하며.. 2020. 7. 31.
출가도 효인가? 출가도 효인가? 부모님을 집에 두고 아들이 출가하면, 설사 부모님의 생활상에 아무런 불편이 없다고 보장되었다 하더라도, 부모님 마음에 큰 충격과 상심을 주는 것이니, 출가는 불효막대한 행위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교에서는 한 자식이 출가하면, 부모님뿐만 아니라 일가 친척 구족이 천상에 태어난다고 하니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된다는 말입니까? 출가는 부모님을 가까이서 조석으로 뵈오며, 항상 받들고 섬기지 못한다는 점에서 불효일 것이며, 그 마음을 아프게 하기 때문에 역시 불효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생활에서 보면, 자손이 학업이나 사업이나 공무에 종사하게 되어, 외지로 멀리 나가 친히 곁에서 부모님을 못 받드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 사람들을 불효라고 할 수 없는 것은.. 2020. 7. 31.
왕생정토의 참뜻 왕생정토의 참뜻 극락정토에 왕생하려고 염불한다고 하는데, 왕생의 참 뜻과 왕생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염불하여 마음이 밝아지고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지면, 현생에서는 기쁘고 상서로운 일이 생기고, 이 몸을 마치고는 극락정토에 나고, 때로는 천상에 나기도 합니다. 마음이 근본이어서 마음에 이루어져 있는 대로 세간은 이루어지며, 미래세도 열려 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염불하는 것을 반드시 내생만을 위한다고 국한할 것이 없습니다. 왕생이라 하는 것은, 이 몸이 다해서 다른 세계에 가서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극락세계 등 부처님 국토에 태어난다든가 하는 것을 모두 왕생이라고 합니다. 왕생극락이라고 하는 말은, 아미타의 정토인 극락세계에 아는 것을 근본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때로는 깨.. 2020. 7. 31.
진리의 말씀을 옮겨 적는 '사경(寫經)' 진리의 말씀을 옮겨 적는 '사경(寫經)'. 사경(寫經)은 부처님의 경전을 베껴 쓰는 것으로 유래가 매우 깊은 수행법이다. 거의 모든 경전을 통해서 써서 지니고 외우는, '서사수지독송(書寫受持讀誦)'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사경은 마음을 집중해서 정갈한 종이에 경문을 한 자 한 자 쓰는 일을 말한다. 수행법에서는 일자일배(一字一拜) 또는 일자삼배(一字三拜)라고 해서 한 글자를 쓰고 한번 절하거나 세 번 절하는 것으로 수행을 삼기도 한다. 사경은 단순히 경문의 뜻을 전하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수행법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사경이 수행법으로 좋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경을 씀으로써 그 내용을 이해하게 되고 마음 깊이 와 닿게 되며 경을 쓰는 동안 정신되.. 2020. 7. 31.
극락왕생의 아홉품위 (상품상생~하품하생) 극락왕생의 아홉품위 (상품상생~하품하생). ① 상품 상생(上品上生) 부처님께서 아난과 위제희에게 말씀하셨다. "상품 상생자란 저 불국토에 가서 나고자 하는 중생들이 세 가지 마음을 내어 왕생하는 이를 말한다. 세 가지란, 첫째는 진실한 마음이고, 둘째는 깊이 믿는 마음이며, 셋째는 회향하여 발원하는 마음이다. 이 세 가지 마음을 갖춘 사람은 반드시 저 불국토에 가서 나게 된다. 또 세 가지 중생이 저 불국토에 가서 나게 되는데, 첫째는 자비한 마음으로 산 목숨을 죽이지 않고 모든 계행을 갖춘 사람이고, 둘째는 대승경전을 독송하는 사람이며, 셋째는 불·법·승·계(戒)·사(捨). 천(天)의 여섯 가지를 생각하는 형을 닦는 사람이다. 이들이 원을 세우고 하루에서 이레까지 이와 같은 공덕을 닦으면 곧 극락세계에.. 2020. 7. 31.
염불수행이란 무엇인가? 염불수행이란 무엇인가? 마음이 부처님처럼 바뀌게 하는 수행 염불은 간화선과 더불어 우리 불자들의 마음을 이끌어 온 두 가지 중요한 수행법이다. 특히 염불은 삶의 질곡에서 신음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두레박을 내리고 삭풍이 불어오는 대지를 촉촉이 적셔 꽃을 피워낸 맑은 시냇물과 같은 역할을 해 왔다. 염불(念佛)이란 부처님을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생각은 단순한 생각이 아니다. 부처님의 이름과 부처님의 모습과 부처님의 마음을 내 몸과 마음으로 간직하고 기억하며, 떠올리고 새기며, 느끼고 행위하는 것이다. 부처님을 그리워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깊이 간직하고 잊지 않으며 떠올리는 것이다. 생각이 바뀌면 습관과 행동이 바뀌고, 습관과 행동이 바뀌면 인격과 운명이 바뀐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갖느냐, 어떤 마음.. 2020. 7. 30.
연지대사의 방생문放生文 연지대사의 방생문放生文. 수후隨後는 뱀을 구해주고 천금의 구슬을 얻었고, 장제형張提形은 많은 방생의 음덕으로 천계天界에 왕생하였고, 물고기를 놓아준 이경문李景文은 몸에 생긴 단독을 풀었으며, 孫良嗣는 새들을 방생하여 그들의 도움으로 무덤이 생겼으며, 潘縣令은 호수의 조업을 금하여 물고기들의 전송을 받았으며, 신대사信大師는 방생하여 가뭄에 단비를 내리게 할 수 있었다. 육조 혜능慧能대사는 방생하여 그의 도道를 전국에 전파시킬 수 있었다. 참새는 보배 옥환玉環으로 은혜에 보답했고, 신통한 선호仙狐는 함정에서 은인을 구했다. 지네는 스님의 강경講經을 듣는 것으로 보은하였으며, 두렁허리들은 목숨을 구하기 위해 노란 옷차림의 사람으로 현몽現夢하였다. 이상 모든 고사故事는 베풀면 반드시 보은을 받는다는 사례이다. .. 2020. 7. 30.
진정한 대효, 1 진정한 대효, 1. 혜정법사 법문 정수淨修법사님· 홍洪거사님· 가족 여러분: 나무아미타불! 오늘 여러분들이 법당에서 염불하는 모습을 보니 대부분 아주 경건하고 정성스럽고, 아주 집중이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분들이 하신 염불은 아미타불께서 전부 아셨습니다. 동시에 이 모든 게 전부 여러분들이 자신의 가족들을 천도시키고자 하는 기대에 도달하였습니다. 불교의 관점에서 효도를 바라보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효도’를 불교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세 가지 등급으로 나눌 수 있을 겁니다. 첫 번째 등급은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부모와 조상에 대해 효도하고 봉양하는 의무를 다하여 부모로 하여금 일생생활에 있어서 의식에 대한 근심걱정이 없고, 동시에 부모님의 뜻을 따르면서 그분들을 거역하지 않으며, 부모에 대한 사랑하.. 2020. 7. 29.
임종(臨終) 임종(臨終). 사람이면 누구나 이 세상에서 한 번은 반드시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살아있는 사람은 반드시 죽음이 있을 것을 믿고 있어야한다. 부처님도 돌아가셨고 어떤 성인, 현인, 범부를 막론하고 영원히 사는 이는 없다. 그러므로 인간이면 누구에게나 임종의 순간이 있다. 죽을 때가 되면 죽어야 되는데 더 살고 싶어 한다거나 안 죽으려고 바동거려도 아무 소용이 없다. 기실 죽어야 할 바엔 그대로 조용히 따라가야 한다. 특히 서방정토에 왕생하려고 평소에 염불수행을 한 사람이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살기를 탐하지도 않으면서 스스로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나의 이 현재 몸은 고통이 많고 깨끗하지 못하며 악업으로 갖가지에 얽혀 있으니, 이 더러운 몸을 버리면 곧 정토에 왕생한다. 저 속에서 한량없는 즐거움을 .. 2020. 7. 23.
불설연명지장보살경(佛說延命地藏菩薩經) 《불설연명지장보살경(佛說延命地藏菩薩經)》 불공삼장 봉조 역(不空三藏 奉詔 譯) 如是我聞 一時 佛 在 稿羅陀山(여시아문 일시 불 재 구라다산)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 때에 부처님께서 구라다산에 계실 때 與大比丘衆 萬二千人俱 菩薩 三萬六千人俱(여대비구중 만이천인구 보살 삼만육천인구) 큰 비구대중 일만이천인과 보살 삼만육천인과 一切諸天及龍 夜叉 人 非人等 金輪 銀輪 諸輪王等 從十方來 (일체제천급용 야차 인 비인등 금륜 은륜 제륜왕등 종시방래) 더불어 모든 하늘 사람과 용, 야차, 사람과 사람 아닌 이들과 금륜, 은륜의 모든 륜왕들이 시방세계로부터 모여들었다. 爾時世尊 說是大乘 無依行已 時有帝釋 名無垢生 (이시세존 설시대승 무의행이 시유제석 명무구생) 이때 세존께서 대승의 무의행에 대해 설하셨다. 이때에 .. 2020. 7. 8.
법화경 제16.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 법화경 제16.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 그 때 부처님께서 여러 보살들과 모든 대중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 선남자들이여, 그대들은 여래(부처님)의 진실하고 참된 말을 마땅히 믿고 이해하라." 또 대중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여래의 진실하고 참된 말을 마땅히 믿고 이해하라." 또 다시 대중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여래의 진실하고 참된 말을 마땅히 믿고 이해하라." 이 때에 보살 대중 가운데 미륵보살이 상수(上首)가 되어 합장하고 부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세존이시여, 원컨대 말씀하여 주십시오. 마땅히 부처님의 말씀을 믿겠습니다." 이렇게 세 번을 말씀드리고 다시 말하였습니다. "원컨대 말씀하여 주십시오. 저희들이 마땅히 부처님의 말씀을 믿겠습니다." 이 때 세존께서 보살들이 세 번이나 .. 2020. 7. 7.
금강경 금강경 나는 이와 같이 들었노라.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에 있는 기수급고독원(紙樹給孤獨園)에서 큰 비구(比丘)들 1250명과 함께 계셨다. 그 때 세존(世存)께서 식사 때(食時)가 되자 가사(架娑)를 수하시고(입으시고) 바리때(발우)를 가지시고 사위성(舍衛城)으로 들어가시어, 그 성(城) 안에서 밥을 비실(乞食)적에 차례로 빌어, 빌기를 마치시고는 본래 계시던 곳(거처)으로 돌아오셔서 진지를 잡수시고 나서 가사와 바리때를 거두시고, 발을 씻으시고는 자리를 펴고 앉으셨다. 이 때 장로(長老) 수보리(須菩提)가 대중 가운데 있다가 일어나서 옷을 벗어 오른 어깨에 벗어 매고 오른 무릎을 땅에 꿇고 합장(合掌)하고 공경하며 부처님께 사뢰었다. 『희유(稀有)하십니다. 세존(世存)이시여, 여래(如來)께.. 2020. 7. 6.
경전의 분류 경전의 분류 경전은 크게 경(經), 율(律), 논(論) 세가지[삼장(三藏)]로 분류하고 있다. 이것을 시대적이며 사상적으로 구분하여 분류할 경우 대승불교가 일어나기 이전까지의 경전은 원시경전 최고 불전인 숫타니파타, 아함경, 열반경, 범망경, 법구경, 자타카, 백유경, 유교경, 밀린다왕문경 등을 묶어 소승경전이라 하고, 대품반야경, 반야심경, 금강경, 법화경, 무량의경, 유마경, 화엄경, 무량수경, 아미타경, 능가경 등을 묶어 대승경전이라 한다. 경전을 대승경전과 소승경전으로 이분하는 것은 인도로부터 내려오는 습관에 지나지 않으며 엄밀하게 말하면 대·소승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경전이 많다. 소승경전은 아함경에 국한하지만 대승경전은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어 소·대승분류는 정밀하지도 않으며 큰 의미도 없다.. 2020. 7. 6.
불설삼세인과경 한때에 부처님께서 영취산에 계시며 영산회를 베풀고 계실 때였다. 부처님의 설법을 가장 많이 듣고 가장 많이 기억하기 제일인 아난존자가 언제나 부처님을 따르고 시봉하는 천이백오십 인을 이끌고 부처님 전에 모이였다. 아난존자는 부처님발끝에 이마가 닿도록 하여 공손하게 세 번 절하고 무릎을 꿇고 합장하며 여쭈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이 사바세계에 부처님께서 설하신 후 수많은 세월이 지난 오늘에 이르러선 뭇 중생들이 착하지 못한 짓을 많이 하게 되였나이다. 불. 법. 승. 삼보를 공경하지 않고 부모에게 효도할 줄 모르며 삼강은 없어지고 오륜은 지나치게 난잡하여져서 마음은 사악하고 육체는 추하고 더러워 졌나이다. 또한 가난하고 천박하여 육신은 온전치 못하고.. 2020. 7. 2.
불설삼세인과경 불설삼세인과경 2020. 7. 2.
불교 신자가 되면 반드시 해야 되는 일 불교 신자가 되면 반드시 해야 되는 일. 1. 업장소멸을 위한 일, 불교신자가 되면 반드시 해야 되는 일이 있다. 그 첫째가 업장을 소멸시키는 일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업장이란? 우리네 사람들이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 가지고 있는 것으로서, 마음과 행동에 잘못 길들여진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 업장이 인과응보를 나쁘게 만드는 것이다. 인과응보가 나쁘면 이 업장은 점점 많아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불교신자는 이 업장을 무엇보다 심각하게 생각하고 업장소멸을 위한 일을 부지런히 해야 한다. 어떤 일을 해야 되는가 먼저 삼보전에 참회의 기도를 지극정성으로 하여야한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계율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음에는 항상 마음을 다스려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다른 것을 탓하지 말며, .. 2020. 6. 3.
육조 혜능선사의 돈황본 단경 24 -24.불행(佛行)- 또 한 스님이 있었는데 법달이라 하였다. 항상 법화경을 외워 칠년이 되었으나 마음이 미혹하여 바른 법의 당처를 알지 못하더니 와서 물었다. 경에 대한 의심이 있습니다. 큰스님의 지혜가 넓고 크시오니 의심을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대사께서 말씀하셨다. 법달아 법은 제법 통달하였으나 너의 마음은 통달하지 못하였구나. 경 자체에는 의심이 없거늘 너의 마음이 스스로 의심하고 있다. 네 마음이 스스로 삿되면서 바른 법을 구하는구나. 나의 마음 바른 정(定)이 곧 경전을 지니고 읽는 것이다. 나는 한평생 동안 문자를 모른다. 너는 법화경을 가지고 와서 나를 마주하여 한편(一遍)을 읽으라. 내가 들으면 곧 알 것이니라." 법달이 경을 가지고 와서 대사를 마주하여 한편을 읽었다. 육조스님께서 듣고 .. 2020. 5. 3.
백유경(百喩經)-41. 두 귀신의 다툼 =41. 두 귀신의 다툼= 옛날 비사사라는 두 귀신이 있었다. 그들은 상자 하나와 지팡이 한 개와 신발 한 켤레를 갖고 있었다. 그래서 그것을 서로 가지려고 다투었지만 해가 지도록 해결하지 못했다. 그때 어떤 사람이 와서 그것을 보고 두 귀신에게 물었다. "이 상자와 지팡이와 신은 어떤 신기한 힘을 가지고 있기에 너희들은 그처럼 서로 성을 내어 다투는가?" 두 귀신은 대답하였다. "이 상자는 의복, 음식, 평상, 침구 따위의 생활 도구 등을 모두 만들어 내고, 이 지팡이를 잡으면 어떤 원수도 모두 와서 항복하고 감히 다투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 신만 신으면 어디든지 마음대로 날아다닐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은 그 말을 듣고 귀신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들은 조금 떨어져 있으라. 너희들에게 고루 나누어주리라... 2020. 4. 19.
문수보살님의 10대 서원 (요약) 첫째.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혜를 성취할 수 있게 하고 갖가지 방편으로 불도에 들게 한다. 둘째. 문수를 비방하고 헐뜯는 중생, 심지어 문수의 목숨을 앗아가는 중생까지도 모두 보리심을 내게 한다. 셋째. 문수를 사랑하거나 미워하거나 깨끗한 행을 하거나 나쁜 짓을 하거.. 2020. 3. 25.
보현보살 10대원 1. 예경제불원(禮敬諸佛願) 가없는 법계에 많은 부처님, 눈 앞에 뵈온 듯이 깊이 믿사와, 이 한 몸 한량없는 몸을 나투어 모두 다 빠짐없이 예경(禮敬)하리다. 2. 칭찬여래원(稱讚如來願) 미진수 부처님의 넓고 큰 공덕, 끝없는 허공에도 비유 못하니, 아름다운 음성과 묘한 변재로 미래 겁.. 2020. 3. 25.
사람은 자기 복(福)에 산다 부처님이 왕사성의 영취산에서 설법하고 계실 때이다. 나라에는 임금의 외딸인 선광(善光)이라는 17∼8세의 미혼의 공주가 있었다. 그녀는 몸에 금빛 서기가 감돌았고, 총명하고 미인이어서 부왕과 왕비가 무척 귀여워하고, 궁중에 드나드는 모든 사람들도 한결같이 공주를 사랑스럽게 .. 2020. 2. 6.
수행자는 스님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수행자는 스님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재가불자 모두가 수행자입니다) 부처님이 열반의 세계에 계시는 것은 오랜 세월 동안 욕심을 끊고 고행하신 결과요, 중생들이 불타는 집에 윤회하는 것은 끝없는 세상에 탐욕을 버리지 못한 탓이다. 누가 막지 않는 천당이지만 가는 사람이 .. 2019. 12. 20.
정토삼부경 번역 머리말(청화 큰스님) 정토삼부경 번역 머리말(청화 큰스님) 우리 인간은 누구나가 다 고뇌와 빈곤이 없는 안락하고 풍요한 행복을 간구하고, 생로병사가 없는 영생(永生)의 이상향을 그리는 사무친 향수를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모든 문화현상은 비록 깊고 옅은 차이는 있을지라도, 다 한결같이 .. 2019. 7. 23.
오성론(悟性論) 오성론(悟性論) 1. 불승( 佛乘 ) 도(道)의 본질은 집착을 벗어남에 있다. 그리고 수행을 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겉모습으로부터 자유에 있다. 경에 이르기를 "무 집착이 곧 깨달음이다. 그것은 겉모습을 부정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삼계는 욕심과 성냄과 망상의 세계다. 삼계를 떠나는 것.. 2019.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