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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3005

37조도법-칠각지 37 조도법-칠각지. 바른 선택으로 지혜 증장시키는 방편 칠각지는 마지막 단계인 팔정도의 근간 칠각지(七覺支)는 삼십칠 조도법 가운데 여섯 번째 실천수행법이다. 앞에서 네 번째와 다섯 번째에서 닦은 오근과 오력을 통해 수행의 뿌리와 그 뿌리의 힘이 커지면서 무엇이 깨달음에 유익하고 유익하지 않는지를 살펴 옳은 것을 선택함으로서 지혜가 더욱 더 자라나는 7가지 수행법이다. 첫째는 택법각지(擇法覺支)다. 이는 수행함에 있어 건강한 심리상태와 불건강한 심리상태를 유발하는 경우를 잘 알아차리고, 올바른 것을 선택하는 능력과 관련되어 있다. 비단 수행뿐만이 아니라 우리는 일상에서 수없이 많은 크고 작은 선택에 부딪치게 된다. 그리고 그 선택의 순간들은 우리의 정신건강과 현실의 삶을 바꾸어 놓는다. 수행에 있어서는.. 2020. 11. 9.
37조도법-사여의족·오근·오력 37조도법-사여의족·오근·오력. 선한 심리상태를 일으키는 37가지 실천행 사여의족은 무뎌진 원력 다시 세우는 방법 37조도품(三十七助道法)은 깨달음을 성취하기 위해 선한 심리상태를 일으키는 37가지 실천행이다. 그런데 만일 우리의 내면에 탐욕, 화, 어리석음, 분별심, 자아에 대한 집착의 5가지 기본적인 불건강한 심리상태가 지나치게 많아 37가지 건강한 심리상태를 일으키고 유지하기가 힘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그 경우에는 37조도품을 닦기에 앞서 오정심관의 실천수행을 통해 먼저 그러한 마음의 독성들을 어느 정도 해독하고 정화해야 한다. 우리는 앞서 이미 37조도법의 첫 번째 실천수행법인 사념처와 두 번째 실천수행법인 사정근에 대해 공부했다. 그러나 우리의 기억을 살리고 서로 연결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 간.. 2020. 11. 9.
성철스님 어록 성철스님 어록. 사람들은 소중하지 않은 것들에 미쳐 칼날 위에 춤을 추듯 산다. 마음의 눈을 바로 뜨고 그 실상을 바로 보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실행 없는 말은 천번 만번 해도 소용없다. 참으로 아는 사람은 말이 없는 법이다. 베풀어 주겠다는 마음으로 고르면 아무하고도 상관없다. 덕 보겠다는 마음으로 고르면 제일 엉뚱한 사람을 고르게 된다. 세 가지 병을 조심해야 한다. 이름병 재물병, 여색병이 그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것은 이름병이다. 자기를 바로 봅시다. 모든 진리는 자기 속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만약 자기 밖에서 진리를 구하면 이는 바다 밖에서 물을 구함과 같습니다. 대나무가 가늘고 길면서도 모진 바람에 꺾이지 않은 것은, 속이 비었고 마디가 있기 때문이다. 밥은 죽지 않을 정.. 2020. 10. 26.
인과응보의 사실을 밝힘-인광 대사 인과응보의 사실을 밝힘-인광 대사 불경에 "보살은 원인을 두려워하고 중생은 결과를 두려워한다(菩薩畏因 衆生畏果)"는 말이 있소. 보살은 나쁜 원인을 끊어버리기 때문에 죄악과 업장이 사라지고, 공덕이 원만히 쌓여가서 끝내 부처가 되고야 만다오. 그런데 중생은 늘 나쁜 원인만 지으면서 나쁜 과보를 피하려고 하니, 이는 비유하자면 햇빛 아래 서서 그림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것과 같아서 정신없이 헛수고만 하는 격이오. 흔히 뭘 모르는 어리석은 이는 조그만 착한 일을 해놓고는 큰 복을 바라기 일쑤요. 그러다가 한 번 역경이라도 만나면 곧장 "착한 일을 하는데도 재앙을 당하니 '인과법칙'이란 말짱 빈말이다." 라고 불평하오. 그로부터 처음 품었던 마음을 후회하고 뒷꽁무니 빼면서 도리어 불법(佛法)을 비방하기도 하.. 2020. 10. 14.
만심(慢心) 7가지 만심(慢心) 7가지. 교만(驕慢)은 자멸지원(自滅之原)이라고 했다. 즉 스스로 멸망하는 원인이 된다는 말이다. 교만이란 말은 ' 자신을 높여서 남에게 드러내려는 것을 본성으로 한다.'라고 했고, '자기의 학식이나 지위, 재산 미모 등이 남보다 낫다고 하여, 자신을 높이고 남을 능멸하는 마음'이라고 하였다.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설하시려고 하실 때, 42년간 법문을 들어왔던 제자들 가운데 5천명이 증상만(增上慢) 때문에, 즉 아직 다 알지 못했는데 알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물러나게 된 것이다 ​만심(慢心)에는 7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는 만(慢)인데,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 대하여 지기를 높이 들어내는 마음인데, 남보다 뛰어남 점을 뛰어나게 생각하는 것이 생각되지만, 자기만 못한​ 사람에 대하여 연민의 정이.. 2020. 9. 15.
불설관보현보살행법경(佛說觀普賢菩薩行法經) 불설관보현보살행법경(佛說觀普賢菩薩行法經)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부처님께서 비사리국(毗舍離國) 대림정사(大林精舍) 중각강당에 계시사 모든 비구에게 이르시되, 『삼개월이 지난 뒤에 나는 마땅히 열반(涅槃)에 들리라.』 존자 아난이 곧 자리로부터 일어나 옷깃을 여미며 두 손을 합장하고 부처님을 세 번 돌고는 부처님께 예배하고 무릎을 꿇어 합장하고 여래를 살펴 관(觀)하되, 눈을 잠깐도 떼지 아니함이라. 장로 마하가섭과 미륵보살마하살이 또한 자리로부터 일어나 합장 예배하고 존안(尊顔)을 우러러 뵈옵나니, 이 때 삼대사(三大士)는 입은 달라도 같은 소리로 부처님께 아뢰어 말씀하되,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멸도하신 뒤에 어떻게 하여야 중생이 보살의 마음을 일으키며 대승의 방등경전을 수행하며 바른 .. 2020. 9. 10.
육도중생(六道衆生)-청화 큰스님 육도중생(六道衆生)-청화 큰스님 십법계(十法界) 가운데서 가장 낮은 법계가 지옥법계(地獄法界)입니다. 마치 땅속에 갇혀있는 감옥이나 같다는 말입니다. 지옥법계는 우리 중생은 안보이니까 부인합니다. '그것은 권선징악으로 사람들한테 나쁜 짓을 못하게 하고 좋은 짓을 하게 하기 위해서 방편으로 말했겠지' 하며 부인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존재합니다. 천지우주가 텅 비어 있다는 즉, 제법공(諸法空)이란 경계에서 보면은 사람도 없다고 봐야합니다. 공에서 본다면 사람도 없는 것이지만 그러나 사람도 임시동안 가짜로 있다고 생각할 때는 지옥도 분명히 있습니다. 현상계가 없다고 생각할 때는 천지우주가 텅 비어서 부처님의 광명 뿐 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리(理)에서, 불성(佛性)에서 안 보고, 차별적으로 본다고 할 때는 분.. 2020. 9. 9.
업(業)과 환생, -Karma and Rebirth 업(業)과 환생, -Karma and Rebirth by Nyanatiloka Mahathera 냐나틸로까 대장로 지음 이 진 오 옮김 고요한 소리 (The Wheel Publication No.9) BUDDHIST PUBLICATION SOCIETY KANDY CEYLON 차 례 1. 사람의 운명은 왜 서로 다른가. 2. 업력의 작용 3. 윤회 환생과 잠재의식적 생명의 흐름 4. 업과 환생 그리고 무아(無我) 5. 업의 과보 6. 업의 올바른 이해 7. 업의 소멸 8. 의업(意業)과 환생 9. 업의 종류 1. 사람의 운명은 왜 서로 다른가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겪는 운명을 조금만 유심히 살펴보면, 누구나 대부분 모든 것이 참으로 공평치 못하다고 여길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왜 .. 2020. 9. 8.
불설아미타경(佛說阿彌陀經) 불설아미타경(佛說阿彌陀經).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은 천 이백 오십 인이나 되는 많은 비구들과 함께 사위국 기원정사에 계시었다. 그들은 모두 덕이 높은 큰 아라한으로 여러 사람들이 잘 아는 아들이었다. 즉, 장로 사리불, 마하목건련, 마하가섭, 마하가전연, 마하구치라, 리바다, 주리반타가, 난다, 아난다, 라후라, 교범바제, 빈두로파라타, 가루다이, 마하겁빈나, 박구라, 아누루타와 같은 큰 제자들이었다. 이 밖에 법의 왕자인 문수사리를 비롯해 아일다보살, 건타하제보살, 상정진보살 등 큰 보살과 제석천 등 수많은 천인(天人)들도 자리를 같이 했다. 그 때 부처님께서 장로 사리불2)에게 말씀하셨다. "여기에서 서쪽으로 십만억 불국토를 지나간 곳에 '극락'이라고 하는 세계가 있다. 거기에 아.. 2020. 9. 7.
복은 자신이 지은 업으로 인연합니다. 복은 자신이 지은 업으로 인연합니다. 사람이 복 짓는 일을 하게 되거든 당연히 자주 자주 지어야 한다. 그 뜻에 모름지기 즐거움이 있으니 그 복의 과보가 저절로 오느니라. (법구경) 사람들은 누구나 생활에서 누리게 되는 큰 행운과 오붓한 행복, 또는 거기에서 얻는 기쁨과 즐거움을 원합니다. 이를 복(福)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복은 아쉽게도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고, 누가 주는 것도 아닙니다. 복은 '스스로 짓고 스스로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복을 짓고 받으려면 어찌해야 할 것인가요? 아함경에 이릅니다. "대저 사람이 도를 행할진대, 널리 불쌍히 여기고 널리 사랑하기를 힘써라. 남에게 덕을 베푸는 것은 보시 외에 더 큼이 없나니, 뜻을 세워 그 도를 행하면 복이 심히 크리라. 또 다른 사람이.. 2020. 8. 31.
잡보장경(雜寶藏經) 제1권 잡보장경(雜寶藏經) 제1권 (원위(元魏) 서역삼장(西域三藏) 길가야(吉迦夜)·담요(曇曜) 공역) 1. 십사왕(十奢王)의 인연 옛날 사람의 수명이 1만 세였을 때 한 왕이 있었는데, 이름을 십사(十奢)라 하였으며, 그는 염부제(閻浮提)의 왕이었다. 왕의 큰 부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라마(羅摩)라 하였고, 둘째 부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라만(羅漫)이라 하였다. 라마 태자는 큰 용맹과 힘이 있어 나라연(那羅延)과 같고, 또 선라(扇羅)가 있어서 소리를 듣거나 얼굴을 보고는 곧 해치기 때문에 아무도 당할이가 없었다. 왕의 셋째 부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바라타(波羅陀)라 하였고, 또 넷째 부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멸원악(滅怨惡)이라 하였다. 왕은 그 셋째 부인을 유달리 사랑하여 그녀에게 말하였다. “나는 .. 2020. 8. 29.
잡보장경(雜寶藏經) 제2권 잡보장경(雜寶藏經) 제2권 10. 육아백상(六牙白象)의 인연 옛날 사위국의 어떤 큰 장자가 딸을 낳았는데, 그 딸은 스스로 제 전생 일을 알고 나면서부터 능히 말을 하였다. 그래서 말하였다. “선하지 않은 행동은 효도하지 않는 행동이요, 부끄러움이 없는 행동은 해치는 행동과 은혜를 배반하는 행동이다.” 이렇게 말하고 그녀는 잠자코 있었다. 그 아이가 날 때에는 큰 복과 덕이 있었기 때문에 이름을 현(賢)이라고 지었다. 그 아이는 차츰 자라면서 가사(袈裟)를 매우 공경하였다. 가사를 공경하는 인연으로 집을 떠나 비구니가 되었지마는 부처님 곁에는 가지 않고, 혼자서 부지런히 닦아 익혀 곧 아라한이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부처님 곁에 가지 않은 것을 뉘우치고 곧 부처님께 나아가 부처님께 참회하였다. 부처님께서.. 2020. 8. 29.
잡보장경(雜寶藏經) 제3권 잡보장경(雜寶藏經) 제3권 27. 두 형제가 함께 집을 떠난 인연 옛날 세상에 어떤 형제 두 사람이 마음으로 불법을 즐겨 집을 떠나 도를 배웠다. 그 형은 부지런히 힘써 온갖 선한 법을 쌓으면서 아련야행(阿練若行)을 닦은 지 오래지 않아 아라한의 도를 얻었다. 그리고 아우는 총명하고 학문이 박식하여 세 장경을 모두 외웠다. 뒤에 그 나라 재상은 그를 건축사(建築士)로 청하여 많은 재물을 주고 승방과 탑사(塔寺)를 잘 짓게 하였다. 그 때 삼장법사(三藏法師)는 그 재물을 받아 사람을 데리고 땅을 골라 탑사를 지었다. 그 절은 단엄하고 집들은 빛나고 아름다워, 그 구상과 솜씨가 절묘하였으므로, 재상은 그것을 보고 더욱 믿고 공경하여 무엇이나 모자람이 없이 주었다. 삼장 비구는 그의 마음이 좋은 것을 보고 이.. 2020. 8. 29.
잡보장경(雜寶藏經) 제4권 잡보장경(雜寶藏經) 제4권 40. 가난한 사람이 보리떡을 보시하여 갚음을 얻은 인연 옛날 어떤 사람이 집이 가난하여 품을 팔아 보릿가루 여섯 되[升]를 얻었다. 그것을 가지고 집에 돌아와 처자를 먹이려 하였다. 돌아오는 도중에 마침 어떤 도인이 바리를 들고 지팡이를 짚고 걸식하러 다니는 것을 보았다. '저 사문은 용모가 단정하고 위의가 조용하여 매우 공경할 만하구나. 한 끼를 보시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였다. 그 때 도인은 그의 생각을 알고 그를 따라 어떤 물가에 이르렀다. 가난한 사람이 도인에게 말하였다. “내게 지금 보릿가루가 있어 보시하고자 하는데 혹 자시겠습니까?” 도인은 대답하였다. “그렇게 합시다.” 그는 물가에다 옷을 펴고 도인을 앉힌 뒤에, 한 되 보릿가루를 물에 타서 한 덩이.. 2020. 8. 29.
잡보장경(雜寶藏經) 제5권 잡보장경(雜寶藏經) 제5권 51. 천녀가 가섭부처님 탑에 화만(華?)을 공양한 인연 그 때 석제환인은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수다원을 얻고는, 곧 천상으로 돌아가 여러 하늘 무리들을 모아 놓고, 부처님과 법과 승가를 찬탄하였다. 그 때 어떤 천녀는 광명이 매우 빛나는 화만을 머리에 이고, 여러 하늘 무리들과 함께 선법당(善法堂)에 왔다. 여러 하늘 무리들은 그 천녀를 보고 놀라운 마음이 생겼고, 석제환인은 곧 게송으로 천녀에게 물었다. 너는 어떠한 복업을 지었기에 몸은 순금을 녹인 것 같고 그 빛은 마치 연꽃 같으며 그리고 큰 위엄과 덕이 있는가? 몸에는 묘한 광명을 내고 얼굴은 꽃이 피어나는 듯 금빛이 환하게 비치는구나. 어떠한 업으로 그런 몸 얻었는가? 원컨대 나를 위해 설명하여라. 그 때 천녀는 게송.. 2020. 8. 29.
잡보장경(雜寶藏經) 제6권 잡보장경(雜寶藏經) 제6권 73. 제석이 일을 물은 인연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마갈제국(摩竭提國)의 왕사성 남쪽에 있는 암바라림(庵婆羅林) 바라문촌의 북쪽 비제혜산(毘提醯山) 석굴 안에 계셨다. 그 때 제석은 부처님께서 거기 계신다는 말을 듣고 반사식기(槃?識企)라는 건달바(??婆) 왕자에게 말하였다. “마갈제국의 암바라숲 바라문촌의 북쪽에 있는 비제혜산에 부처님께서 계신다. 나는 지금 너희들과 함께 거기 가고 싶다.” 반사식기는 대답하였다. “예, 그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 즐거이 듣겠습니다.” 그는 곧 유리 거문고를 끼고 제석을 따라 부처님 계신 곳으로 갔다. 그 때 여러 하늘들은 제석이 건달바 왕자와 함께 부처님 계신 곳으로 가려 한다는 말을 듣고 제각기 장엄하게 하고는,.. 2020. 8. 29.
잡보장경(雜寶藏經) 제7권 잡보장경(雜寶藏經) 제7권 79. 바라문이 여의주를 부처님께 보시하고 도를 얻은 인연 부처님께서는 사위국에 계셨다. 그 때 남천축의 어떤 바라문은 여의주(如意珠)를 잘 감별하였다. 그는 여의주 하나를 가지고 남천축에서 동천축으로 가서 여러 나라를 돌아다녔으나, 아무도 그것을 감별하는 이가 없었다. 마침내는 사위국의 바사닉왕에게 가서 말하였다. “누가 능히 이 구슬을 감별하여 알겠는가?” 바사닉왕은 여러 신하들과 모든 지혜로운 이를 모아 보았지마는 그것을 아는 이가 없었다. 바사닉왕은 그와 함께 부처님께로 갔다. 부처님께서는 그 바라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구슬 이름을 아는가, 이 구슬이 난 곳을 아는가, 이 구슬의 능력을 아는가?” 그는 대답하였다. “모르겠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이 .. 2020. 8. 29.
잡보장경(雜寶藏經) 제8권 잡보장경(雜寶藏經) 제8권 95 .구시미국(拘尸彌國)의 재상 부부가 부처님께 악심을 품었는데 부처님께서 즉시 교화하여 수다원을 얻게 한 인연 부처님께서는 구시미국(拘尸彌國)에 계셨다. 그 때 어떤 재상 바라문은 사람됨이 사나워 도리로써 행동하지 않았고, 그 아내도 사특하고 아첨하기 남편과 다름이 없었다. 남편은 아내에게 말하였다. “사문 구담이 이 나라에 있다. 만일 그가 오거든 문을 닫고 열어 주지 말라.” 어느 날 갑자기 부처님께서 그 집안에 가셨다. 바라문의 아내는 부처님을 보고도 잠자코 말을 하지 않았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들 바라문은 어리석고 삿된 소견으로 삼보를 믿지 않는구나.” 아내는 이 말을 듣고 매우 화를 내어 제 손으로 영락을 끊고는 때 묻은 옷을 입고 땅에 앉아 있었다. 남.. 2020. 8. 29.
잡보장경(雜寶藏經) 제9권 잡보장경(雜寶藏經) 제9권 102. 가전연(迦?延)이 악생왕(惡生王)을 위해 여덟 가지 꿈을 풀이한 인연 옛날 악생왕이 잔인하고 사나운 행동으로 남을 가엾이 여기는 마음이 없고 삿된 소견이 왕성하였다. 부처님께서는 매우 가엾이 여겨 제자들을 보내어 여러 나라로 돌아다니면서 교화하게 하셨다. 가전연은 바로 그 악생왕국의 바라문 종족이다. 부처님께서는 곧 가전연을 본국으로 보내어 국왕과 백성들을 교화하게 하셨다. 그 때 존자 가전연은 부처님의 분부를 받고 이내 본국으로 돌아갔다. 그 때 악생왕은 바른 도를 보지 못하고 삿된 도를 받들어 섬겼다. 그래서 언제나 이른 아침에는 사람을 만나지 않고, 먼저 하늘 신을 섬기는 사당에 절하였다. 그 때 가전연은 그 악생왕을 교화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다른 사람으로.. 2020. 8. 29.
잡보장경(雜寶藏經) 제10권 잡보장경(雜寶藏經) 제10권 원위 서역삼장 길가야·담요 공역 116. 우타선왕의 인연 옛날 우타선왕(優陀羨王)이 로류성(盧留城)에 있었는데 총명하고 통달하여 큰 지혜가 있었다. 그의 한 부인의 이름은 유상(有相)이었다. 얼굴만 뛰어났을 뿐 아니라, 또 덕행이 있어서 왕은 매우 사랑하고 정이 두터웠다. 그 때 그 나라 법에는 왕이 된 사람은 스스로 거문고를 타지 않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그 부인은 자기에 대한 왕의 사랑을 믿고 왕에게 아뢰었다. “원컨대 나를 위해 거문고를 타 주십시오. 나는 대왕을 위해 춤을 추겠습니다.” 왕이 그 뜻을 받아들여 거문고를 당겨 타자, 부인은 손을 들고 춤을 추었다. 왕은 본래부터 상을 잘 보았다. 그 부인의 춤추는 것을 보고 죽을상임을 알고, 곧 거문고를 치고 슬퍼하면서.. 2020. 8. 29.
죽이지 말자, 죽게 하지도 말자. 죽이지 말자, 죽게 하지도 말자.-법정스님 내가 오두막에서 듣는 바깥세상 소식은 오로지 라디오를 통해서다. 맨날 비슷비슷한 사건과 사고로 엮어지기 때문에 귀 기울여 들을 것도 없지만, 한데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이라 습관적으로 아침저녁 식탁에서 뉴스를 듣게 된다. 또 끔찍한 살인의 소식이다. 아버지가 어린 세 자녀를 죽여 암매장했다고 한다. 어찌하여 우리 시대에 와서 이런 끔찍한 일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지, 같은 인간의 처지에서 참담하고 부끄럽기만 하다. 자기가 낳은 자식이라 할지라도 그 아이는 부모의 것이 아니다. 그럴 만한 인연이 있어 그 부모를 거쳐서 이 세상에 나온 것이다.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동물이건 식물이건 간에 그 자체가 하나의 독립된 신성한 우주다. 부부간의 갈등 때문.. 2020. 8. 26.
사람의 향기-칠월칠석 사람의 향기-칠월칠석, 우리 모두는 삶의 여로, 인생이란 기차여행을 떠나고 있다. 그 기차 티켓은 부모님이 끊어 주신 것이다. 역 들이 있고 때로는 경로도 바뀌고, 간혹 사고도 나서 도중하차 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항상 부모님께서 함께 이 기차를 타고 여행 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어느 날 홀 연이 우리를 남겨두고 내려 버리신다.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사람이 오르내리며 이런 저런 인연을 맺게 된다. 동승 한 형제자매 중간 역에서 오른 친구 동료 연인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 때로는 이들 가운데 소리 소문 없이 하차하여 인생의 공허함을 남기기도 한다. 그들이 언제 어느 역 에서 내려는지 알지 못 할 때가 많다. 그래서 인생이란 기차 여행은 기쁨과 슬픔, 설래 임과 환상 만남과 이별로 가득차 있다. 좋.. 2020. 8. 25.
지장(地藏)신앙의 이해 1-제 1절 왜 지장 신앙의 실천인가? 지장(地藏)신앙의 이해 1-제 1절 왜 지장 신앙의 실천인가?, 제 1절 왜 지장 신앙의 실천인가? 불교의 가르침은 참으로 광대하고 넓어서 그야말로 거대한 가르침의 바다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가르침은 질서정연한 사상적 틀을 구성하고 있으며 받아들이는 그릇에 따라 근기에 맞게 설해져 있다. 예를 들자면 인과(因果)의 가르침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자신을 보게 하는 가르침이다. 또 반야사상은 나를 진리와 함께 살 수 있도록 지혜를 주는 가르침이며, 법화와 화엄의 사상은 우리 스스로가 보살과 부처로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가르침이다. 이렇게 다양한 불교의 사상과 가르침 속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인과(因果) 사상과 업보윤회(業報輪回) 사상일 것이다. 부처님께서도 인과를 믿지 않고 윤회전생을.. 2020. 8. 16.
지장(地藏)신앙의 이해 2-제 4절 지장보살은 누구인가? 지장(地藏)신앙의 이해 2-제 4절 지장보살은 누구인가?, 제 4절 지장보살은 누구인가? 지장보살은 앞서 살펴 본 대로 석가여래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뒤 미륵 부처님이 출현할 때까지 56억 7천만년 동안 이른바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무불시대의 교주'이다. 지장보살은 이처럼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시대에 육도에 몸을 나투어 천상에서 지옥까지 일체 모든 중생을 교화하여 해탈케 하겠다는 비장한 서원을 세운 대원대비(大願大悲)의 보살이다. 지장보살은 특히 지옥의 극심한 고통에서 고통 받는 중생들을 제도하는 '어두운 세계의 교주(幽明敎主)' 또는 '남쪽을 교화하는 주존(南方化主)'으로 신봉되고 있다. 이런 지장보살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지장의 뜻 지장(地藏)은 산스크리트어 '크시티가르바(Kisiti.. 2020. 8. 16.
지장(地藏)신앙의 이해3-제 5절 지장경의 사상과 가르침 지장(地藏)신앙의 이해 3,-제 5절 지장경의 사상과 가르침 제 5절 지장경의 사상과 가르침 1. 지장경의 종류와 유통 지장신앙의 사상적 근간이 되는 경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경전들이 있다. 《지장보살본원경》,《대승대집지장십륜경》,《점찰선악업보경》,《대방광십륜경》,《백천송대집경지장보살청문법신찬》,《지장보살의궤》,《지장대도심구책법》,《불설지장보살다라니경》,《지장보살다라니경》,《지장보살십재일경》등이 유통되고 있는 지장관련 경전들이다. 이 가운데《지장보살본원경》,《대승대집지장십륜경》,《점찰선악업보경》을 지장 삼부경이라고 해서 가장 중요한 지장 관련 경전이다. 이들 경전들은 지장예찬문에 이 세 가지 경의 이름이 나열되고 있어서 지장신앙의 사상적 근간을 이루고 나아가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2020. 8. 16.
지장(地藏)신앙의 이해4-제 6절 지장신앙의 신행과 실천, 지장(地藏)신앙의 이해 4,-제 6절 지장신앙의 신행과 실천, 제 6절 지장신앙의 신행과 실천, 지장신앙은 지장의 본원력을 믿는 신앙이며, 지장보살의 끝없는 구제력에 의지하는 신앙이다. 또한 망자를 천도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신앙이다. 그러나 지장신앙의 적극적 의미는, 우리 스스로가 지장을 닮아가는 신앙이며, 지장의 본원을 우리의 본원으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지장이 되어가는 신앙이다. 그래서 지장 신앙의 핵심은 막연히 지장보살의 본원에 의지하는 타력신앙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장보살님의 본원을 따라 보살행을 실천하는데 있다. 이같은 원칙을 근본으로 생각하며 지장 신행의 구체적인 예를 살펴보자. 1. 칭명염불 지장보살의 본원력을 믿고 그 본원력에 의지하여 구제 받고자하는 신앙이다. 이처럼 지장의 본원력에 .. 2020. 8. 16.
지장(地藏)신앙의 이해4-제 7절 지장신앙의 의례와 기능 지장(地藏)신앙의 이해 4,-제 7절 지장신앙의 의례와 기능, 지장신앙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의례는 주로 망자의 천도를 기원하는 의례로써 시왕경에 의거한 49재와 예수재가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지장경에서 직접적으로 의거한 지장재일이 있다. 1. 지장재일 지장재일은 불교의 중요한 10재일 가운데 하나로 관음재일과 함께 우리나라 불자들이 가장 많이 지키고 있는 재일이다. 지장재일을 비롯한 십재일은 팔관재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 경전적 근거는 지장경에서 비롯되고 있다. "만일 오는 세상의 중생이 월 초하루·초여드레·열나흘·열닷새·열여드레·스무 사흘·스무 나흘·스무 여드레·스무 아흐레 내지 그믐, 이 모든 날에 모든 죄를 모아서 그 무겁고 가벼움을 정하고, 이 십재일에 불·보살과 모든 현인과 성인의 상 앞에서 .. 2020. 8. 16.
운명을 바꾸는 참된 수행법, 운명을 바꾸는 참된 수행법, 운명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운명에서 운(運)은 움직인다는 의미입니다. 명(命)은 생명 또는 생활을 의미합니다. 내 생명과 생활은 움직이는 것입니다. 멈춰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내 삶은 변화시킬 수 있고, 실제로 현재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운명이 박복(薄福)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지금 잘 사는 것이 영원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지금 영리하다고 해서 다음 생에도 영리하게 태어날 수는 없습니다. 운명은 바뀌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둔하다면 처절한 몸부림으로 지혜롭게 거듭나야 합니다. 비록 현재의 처지가 어렵다하더라도 일념으로 노력하면 그 어두운 터널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내 인생이 왜이래, 하고 집어 던져봐야 아무 소용이.. 2020. 8. 13.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이 마음 걷잡을 수 없이 변덕스러워, 그가 좋아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그곳을 공상하면서 날아간다. 이 마음 다스리기 너무 어렵나니, 그러나 현명한 이는 이 마음 잘 다스린다. 잘 다스려진 마음은 행복의 근원이다. 보이지 않으며 볼 수도 없고 미묘한 것, 그것이 이 '마음'이다. 마음은 그가 좋아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그곳을 공상하며 날아간다. 그러나 지혜로운 이는 마음을 잘 다스린다. 잘 다스려진 마음은 행복의 근원이다. 형체가 전혀 없으면서 이 심장의 동굴 속에 숨어 있는 것, 때로는 멀리, 때로는 혼자 가기도 하는 것, 그것을 잘 다스리는 이는 마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리라. 그 마음이 확고하지 않으며 올바른 진리의 길도 알지 못한다면, 그리하여 그 마음이 바람.. 2020. 8. 12.
마음과 운명(命運) 마음과 운명(命運).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라는 한수의 시가 있다. 심지와 운명의 노래(心地與命運之歌) 心好命又好, 富貴直到老(심호명우호, 부귀직도로) 마음씨가 좋고 운명이 좋으면, 늙을 때까지 일생 부귀하며 命好心不好, 福變爲禍兆(명호심불호, 복변위화조) 운명은 좋으나 마음씨가 나쁘면, 복이 화를 불러오는 조짐으로 변하고 心好命不好, 禍轉爲福報(심호명부호, 화전위복보) 마음씨는 좋으나 운명이 나쁘면, 화가 복으로 변하고 心命具不好, 遭殃且貧夭(심명구불호, 조앙차빈요) 마음씨와 운명이 다 좋지 않으면, 재앙을 만나고 빈궁하고 요절하네. 心可挽乎命, 最要存仁道(심하만호명, 최요존인도) 마음씨로 운명을 만회하는 데는, 어진 도를 간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命實造于心, 吉凶惟人招(명실조우심, 길흉유인초) 운명.. 2020.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