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4201

인생의 즐거움이란 남에게 빚진 것 없고 아까워할 일이 없는 것은 하찮은 즐거움이라 하고, 재산이 있어서 남에게 베풀어 줄 수 있는 것은 보통의 즐거움이며, 몸과 입과 뜻으로 깨끗이 행동하고 지혜로움이 있어 많은 진리의 가르침을 즐겨 들을 수 있는 것은 최상의 즐거움이라 하나니 현명한 사람이 실천.. 2018. 7. 10.
괴롭고 영화로운 일 저녁하늘 연기라네 옥토끼가 오르내려 늙음을 재촉하고 금 까마귀 들락날락 세월이 가네. 명예와 재물은 아침 이슬 같고 괴롭고 영화로운 일 저녁 하늘 연기로다 은근하게 도 닦기를 권하노니 어서어서 부처되어 중생을 건지라 금생에 이내 말을 듣지 않으면 후세에 한스러움이 만 갈래로 되오니. 스님 네.. 2018. 7. 10.
금부처는 용광로를 건너지 못하고 "금부처는 용광로를 건너지 못하고, 나무부처는 불을 건너지 못하며, 진흙부처는 물을 건너지 못한다. 참된 부처는 그 안에 앉아 계신다." <조주스님> "여래의 몸은 곧 법계신(法界神), 금강신(金剛神), 불가괴신(不可壞神), 견고신(堅固神)이시며, 삼계의 온갖 것보다 월등하신 몸이다... 2018. 7. 10.
참 부처님은 어디에 계실까 법계(法界)의 온갖 국토, 그 하나하나의 티끌 속에 여래는 해탈력으로 몸을 널리 나타내신다. 법신은 허공과 같이 장애도 없고 차별도 없거니와 그 색신(色身)은 그림자 모양 가지가지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니, 그림자는 방소(方所)가 없고 허공과 같아 체상(體相)이 없다. 큰 지혜를 가.. 2018. 7. 10.
하루 하루 미루는 삶 히말라야 설산에 집 없는 새가 한 마리 살고 있었습니다. 낮에는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이 가지 저 가지로 다니면서 즐겁게 놀았지만 밤이 되면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 새는 밤만 되면 추위에 떨면서 결심합니다. "아이 추워. 내일은 반드시 집을 지어서 따뜻하게 잠을 자야지.. 2018. 7. 10.
소욕지족 욕심이 많은 사람은 이익을 구함이 많기 때문에 번뇌도 많지만, 욕심이 적은 사람은 구함이 적어 근심 걱정도 없다. 욕심이 적은 사람은 남의 마음을 사기 위해 아첨하지 않고, 마음이 편안해서 아무런 걱정이나 두려움이 없으며, 하는 일에 여유가 있고 부족함이 없다. 이것을 가리켜 소.. 2018. 7. 10.
부처님의 십대제자 가운데 공에 대한 도리를 가장 잘 안다고 해서 해공제일이신 수보리 존자가 길을 가다가 한 바라문을 만났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물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당신은 모든 것이 공하다고 한다니 그 공이란 무엇이오?" 수보리 존자는 손가락으로 한 집을 가리키면서, "그대.. 2018. 7. 10.
깨달음에 이르는 다섯가지 원인 선남자여, 깨달음에 이르는 다섯 가지 원인이 있으니, 첫째 자신을 폄하하여 '내가 어찌 깨달을 수 있겠는가' 라고 말하지 않아야 한다. (확실히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둘째 그 어떤 괴로움을 받더라도 마음에 싫어하는 분별이 없어야 한다. (싫고 좋음을 다 받아들일 수 있.. 2018. 7. 10.
부처님과 함께 있기 요즘 우리네 주위를 살펴보면 많은 신흥종교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고 따르는 불교도 좀 색다른 불교라야 많은 신도님들이 모입니다. 진짜이건 가짜이건 스님들도 좀 색다른 주장을 하고 탤런트 기질이 능해야만 신도님들이 모이는 현실이지요. 이러한 현상들은 왜 일어날까.. 2018. 7. 10.
집착하지 않아야 할 것 자기 마음에 드는 것에 집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니 이것은 탐욕을 끊어버리기 위함이다. 자기 마음에 거슬리는 것에 성내지 않아야 할 것이니 이것은 성내는 마음을 없애기 위함이다. 혹하는 말에 집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니 이것은 어리석음을 끊기 위함이다. 수행은 집착하지 않고 동.. 2018. 7. 10.
목숨을 걸고 법을 어기지 않으면 옛날 어느 나라가 있었는데, 이 나라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왕은 곧 군사를 일으켜 싸우러 나갔습니다. 전쟁에 동원된 군사들은 15세 이상의 남자들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나이가 60이 된 병사가 있었는데, 이 병사에게는 아주 아름다운 부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노병사의 부인은 평소.. 2018. 7. 10.
지금의 한 생각을 굳게 지켜라 슬픔이 있으면 기쁨이 있고, 기쁨이 있으면 슬픔도 있다. 그러므로 기쁨과 슬픔의 양 극단을 잘 조복 시키고 다스려 선도 없고 악도 없었을 때 비로소 모든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지난날의 그림자만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면 꺾어진 갈대와 같이 말라비틀어지고 초췌해질 것이다. 그러.. 2018. 7. 10.
부처님께서 오시는 곳 저 하늘에 밝은 해가 온 세상을 밝게 비추건만 장님은 그 밝은 빛을 보지 못하는 것처럼 부처님의 참다운 모습은 늘 중생들의 앞에 나타나 보이시건만 중생들이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항상 나쁜 짓을 하면서 도무지 반성할 줄 모르고 부끄러워할 줄도 모르며, 부처님을 가까이 하려 하지 .. 2018. 7. 10.
법문을 듣기만 해서는 안된다 중생들 가운데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서도 번뇌를 끊지 못하는 이가 있습니다. 법을 듣고도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듣는 것만으로는 부처님의 진실한 가르침을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이 구도의 진실한 모습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보고도 먹지 않고 굶어 죽은 사.. 2018. 7. 10.
착각 속에서 사는 삶 어느 마을에 마음씨 착한 총각들이 여러 명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마을에 아주 예쁜 딸을 가진 부인이 이사 오게 되었습니다. 동네 총각들은 부인의 딸을 보는 순간 모두들 넋을 잃고 어떻게든 그 처녀에게 장가를 가려고 하였습니다. 드디어 마을 총각들은, 앞을 다투어 그 처녀에.. 2018. 7. 10.
참으로 세속을 멀리 하는 것 부처님께서 혜명 수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수보리야! 세속을 멀리하는 것은 여래가 항상 칭찬하는 일이다. 그러나 수보리야! 내가 세속을 멀리하라고 하는 것은 참 마음을 내어서 수행하는 이가 반드시 그가 살던 마을을 떠나고, 또 주위의 사람들과 헤어져 숲 속이나 외진 곳, 아니.. 2018. 7. 10.
아무리 초라한 사람일지라도 병자호란이 일어났을 무렵 조선왕조 이조판사였던 이식은 어려서 몸이 허약하여 경기도 양평에 있는 용문사에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스님들을 따라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마음의 수양을 쌓자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그는 스승인 유념 스님에게서 학식과 덕행의 가.. 2018. 7. 10.
좋은 친구와 사귀는 이익 아난다가 어느 골짜기의 조용한 곳에서 명상을 하다가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참으로 소중한 일이다. 만일 내게 좋은 친구가 있고, 함께 수행할 수 있다면 내 수행의 절반은 좋은 친구로 인해 이루어진 것이다." 아난다는 곧바로 부처님께 나아가.. 2018. 7. 10.
달처럼 수줍어 하며 하심하라 달은 수줍음을 타는 듯 자주 구름 속에 숨는다. 초발심의 수행자도 달처럼 수줍어하며 하심 하라. 깊은 물을 건널 때나 가파른 산을 오를 때 조심하듯이 군중 속을 들어갈 때도 자신을 잘 단속하라. 남이 이익을 얻거나 공덕을 지을 때 그것을 시기하지 말고 자기 자신의 일처럼 칭찬하고 .. 2018. 7. 10.
마음의 말 계율을 가지는 사람은 되지 않는 일이 없고, 계율을 깨뜨리는 사람은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마치 어떤 사람이 항상 하늘에 공양하는 것과 같은데, 그 사람은 빈궁하여 사방으로 구걸하면서도, 12년이 지나도록 공양하여 부귀를 구하였다. 사람이 이에 뜻을 세웠으므로 하늘도 그 사람을 .. 2018. 7. 10.
내 집에 불이 났다면 지혜로운 사람은 재물을 오래 보전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그것은 마치 집에 불이 났을 때, 지혜로운 사람은 불의 형세를 밝게 알아 불이 아직 이르기 전에 급히 재물을 끌어내어 놓으므로, 비록 집은 모두 타버리더라도 재물만은 건져 다시 집을 수리하여 이로운 직업을 널리 경.. 2018. 7. 10.
도라는 것이 어디에 있을까 우리의 삶에는 끝이 있으되, 앎에는 끝이 없습니다. 한정이 있는 것으로 한정이 없는 것을 뒤쫓자니 위태로울 뿐입니다. 한 백정이 문혜왕을 위하여 소를 잡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의 손이 닿는 곳이나. 어깨를 기댄 곳, 발로 밟은 곳, 무릎으로 짓누른 곳은 슥 삭 하는 소리와 함께 칼이 .. 2018. 7. 10.
어느 누구의 말이 옳은 것일까 내가 상대방과 논쟁을 한다고 했을 때 상대방이 나를 이기고 내가 상대방에게 이기지 못했다면, 상대방이 옳고 내가 옳지 못한 것일까요? 내가 상대방을 이기고 상대방이 내게 졌다면, 내가 옳고 상대방이 옳지 못한 것일까요? 어느 한쪽이 옳고, 다른 한쪽은 그른 것일까요? 둘 다 옳거나.. 2018. 7. 10.
옛 사람의 찌꺼기 제나라 환공이 대청위에서 글을 읽는데 윤편이 뜰아래에서 수레바퀴를 깎고 있었습니다. 그가 망치와 끌을 놓고 올라와서 환공에게 물었습니다. "감히 묻자온대, 전하께서 읽으시는 책에는 무슨 말이 쓰여 있는지요?" 환공이 말하길, "성인의 말씀이지." "성인은 살아 계십니까?" "이미 돌.. 2018. 7. 10.
일어나라 앉아라 일어나라. 앉아라. 잠을 자서 너희들에게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화살에 맞아 고통 받는 이에게 잠이 웬 말인가. 일어나라. 앉아라. 평안을 얻기 위해 일념으로 배우라. 그대들이 게을러서 그 힘에 굴복한 것을 <죽음의 왕>이 알고, 그대들을 헤매지 못하도록 하라. 신과 인간은 애착에.. 2018. 7. 10.
즐거운 생활 "여러 불자들, 보살의 즐거운 행이란 무엇입니까. 보살은 평등한 마음으로 자기가 가진 물건을 남김없이 모든 중생에게 널리 베풉니다. 베풀고 나서 뉘우치거나 아까워하거나 대가를 바라거나 명예를 구하거나 자기 이익을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모든 중생을 구제하고 이롭게 할 뿐입니.. 2018. 7. 9.
잠깐 부처님 긴 중생 마음은 모든 법의 근본이 되어 마음이 주가 되어 마음을 부린다. 마음속으로 악을 생각해 그대로 말하고 그대로 행하면 죄의 괴로움은 스스로 따르는 것 수레가 바퀴를 따르는 것 같으리. 마음은 모든 법의 근본이 되어 마음이 주가 되어 마음을 부린다. 마음속으로 선을 생각해 그대로 .. 2018. 7. 9.
문단속을 잘 하자 오늘은 문단속을 잘 해야 한다는 말로 시작을 하렵니다. 문단속이라,,, 어떤 문단속을 말하는 것일까요? 집에 딸린 대문이나 창문이 아니라 마음의 문단속을, 입의 문단속을 잘 하자는 것입니다. 대문이나 창문 단속을 잘못하면 살림살이를 도둑맞게 되지만 그 살림살이는 다시 돈을 벌면.. 2018. 7. 9.
낙숫물이 큰 바위를 뚫듯이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비구들아 부지런히 정진하면 어려운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부지런히 정진해야 한다. 이를테면 낙숫물이 돌을 뚫는 것과 같다. 수행인이 마음이 게을러 정진을 쉬게 되면 그것은 마치 나무를 비비어 불씨를 얻으려 할 때 나무가 뜨거워지기도.. 2018. 7. 9.
표주박에 기름을 담아 불에 부으면 표주박에 기름을 담아 활활 타오르는 불에 부으면 불은 오히려 표주박에 붙어버리듯이 성내는 마음도 그와 같아서 착한 마음을 불태워 버리네.. 내 마음속에 증오심을 갖지 않으면 성이 났다가도 쉽게 사라지리라. 소용돌이치는 물이 돌고 돌듯이 성냄도 그와 같나니 비록 한때 화났다 .. 2018. 7. 9.